| 토폴―M이라고도 한다. 모스크바 열연구소에 의하여 개발되었으며, 1998년부터 실전배치되었다. 단탄두 미사일이지만, 러시아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의 ABM(탄도요격미사일) 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복수기동형(複數機動型) 개별유도탄두(MARV:Maneuverable Re-entry Vehicle)'를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동식 및 사일로식이며, 잔존성이 높은 시스템이다.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가 발효되는 경우 러시아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인 SS-18 등을 파기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SS-18 등은 내용연수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로서는 전략핵전력의 대폭적인 저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신형의 단탄두 ICBM을 개발·생산하여 점차 이를 대체해나가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런 의미에서 토폴―M의 실전배치는 러시아에게는 중대한 의의를 갖는 일이다. 러시아는 1998년 초부터 사일로에 있는 기존의 다탄두 미사일인 SS-18을 대체하여 SS-27를 실전배치하기 시작하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제조되었던 SS-18과는 달리 SS-27는 전적으로 러시아 국내에서 설계되고 제조되었다. SS-27의 겉모습과 크기는 미국의 미니트맨 탄도미사일과 비슷하다. 유효사거리는 최대 약 1만 459㎞이며, 길이는 22.7m, 지름은 1.84m, 무게는 460㎏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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