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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제1탄...1m70짜리 물고기

fabiano 0 1301  
내가 처음 루어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안있어 그때가 1980년경..
어느날 저녁  지금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있는
경기도 양수리 소재 어느 철교밑으로 낚시 간일이 있다...
평상시 자주찾던 그곳은 언제나 나에게 풍족한 조과를 올려주던 곳이었다..

그날은 날씨가 꾸물꾸물한 오후  낚싯대에 (잉어전용릴대)스픈을걸어
멀리 롱 캐스팅후에  천천히 끌어 약60cm정도되는 토종메기 두 마리와
같은 크기의 가물치 한마리를 끌어낸후
다시한번 롱 케스팅 천천히 릴링하는데뭔가가 덜컥 걸린다...
처음엔 바닥 바위에 걸렸나하고 챔질을하는데 움직인다 ...

순간 대물이다 싶어 힘차게 릴링을 하는데 도무지 올라오지않는다
잉어전용낚싯대에다 라인은 2.5호 드랙에서는 완전히 연기가 날정도로
감아들여면 쭈~욱 끌려나왔다가  다시 용을쓰고 물속으로 끌려들어가길
수차례...
그저 대물걸었다는생각에 놓치지 않을려구 있는힘을다해 끌어당기면
다시 물속의 괴물은?? 힘을다해 물속으로 끌고들어간다....
그렇게 왔다갔다하길 약 1시간여사투끝에 뭔가가 올라오는데
허억~~커다랗고 시커먼 괴물이 요동을 친다....
너무놀라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처다보구 있는데...
낚싯대를 끌고간다...
그순간에도 낚싯대를 놓치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그 괴물이
벌떡 일어나면서 소리친다....
아저씨 그만좀 당겨요....

얼마나 놀랐는지 가슴은 콩닥 콩닥...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시상에나....그 괴물은 다름이 아니라 잠수복을 입고 말조개를 잡던
사람이였다....

한참동안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 잠수부가 물가로 나와서 하는말.....
시상에 저두 놀랬단다
물속에서 한참동안 말조개를 캐는데 뭔가가 허리를 꽉잡아 당기더라는거여.
물속에서 얼마나 놀랐는지  ...끌려가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써도
자꾸만 끌려가서 이제는 죽었구나 ....했다는거여...

그러다가 나중에보니까 낚싯줄이 걸렸는걸보구 낚싯줄을 끊을려구
했다는구먼 ....결국은 끊지못하고 끌려나왔지만....

그게 낚싯대로 잡은 1m 70짜리 물괴기여....


                        쏘가리사랑의 <강여울>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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