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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 벌금자리

fabiano 25 3373  
올 겨울엔 집에서만 칩거하다 보니 오금이 저리고 운동부족이라, 

가까이에 있는 주행코스를 돌다가 길 옆의 논에  들어선 마눌, 미리 준비한 듯,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더니 이윽고 무엇인가 열심히 캐고 있는데 보니

그 시절에 어머님, 누님이 캐시던 벌금자리라는 봄나물이네요.

어느 지방에서는 벼룩나물이라고 부르는....

봄나물을 좋아하는 고로 한 시간반 정도 캐니 제법 많네요.

싱싱한 나물과 겨우내 갈무리한 무우랑 생채모듬(?)을 하니 향긋한 봄을 먹는 맛이란

흔히 하는 말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봄을 캐고 먹는 맛이란 이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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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마눌과 함께 냉이를 캐던 꼭 3년전 오늘의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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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ks4004 2007.03.02 08:29  
윗 사진 돌나물(돈나물?) 아닌가요?  어릴쩍엔 먹는건지 몰랐는데 (^.^)V
fabiano 2007.03.02 08:34  
돈나물은 따로 있어요. 지방에 따라서 이것은 벌금자리 또는 벼룩나물이라고 하네요.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어요.
은하수 2007.03.02 09:03  
와 군침이 도네요 형님 ^^
lifecoach 2007.03.02 14:12  
시골에서 많이 먹고 자랐습니다.봄 향기 그윽합니다.늘 건강 기원합니다...
fabiano 2007.03.02 15:55  
예전엔 많이 먹었지요. 님께서도 건강하시기를....
fabiano 2007.03.02 15:55  
막걸리, 곁들였으면 좋을터....
드넓은 광야 2007.03.02 17:41  
바야흐로 봄을 알리는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날 봄나물에 밥비벼먹으면 꿀맛일듯 싶네요
okhee77333 2007.03.02 19:02  
처음 들어보는 벌금자리나물이라니! 아무튼 그 이름이야 모른다손치더라도 맛은 은근히 기대가 되는데요.뜨거운 보리밥에 설렁설렁 비벼 먹으면 참으로 입맛 당길 것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부럽습니다.^&^
fabiano 2007.03.02 19:05  
내는 맛을 음미하며 먹느라 비비지 않고 밥 한술에 나물무침을 얹어 시식했는데 좋습니다.
fabiano 2007.03.02 19:08  
제가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쳐다보는 마눌이 므흣한 표정....그래서 또 만들어 주네요. 봄내음을 느끼며 먹으니 더 좋습니다. 지나가시는 길이면 대접하리다.
Neptune 2007.03.02 23:58  
벌금자리, 벼룩나물에 군침이 돕니다. 마눌님께서 솜씨도 좋은가 봅니다. ㅋ 복도 참 많으슈~ ^^*
fabiano 2007.03.03 00:19  
지도 오랜만에 맛보니 좋더군요. 시골사는 재미가 이런 맛인가 합니다.
풀잎소리 2007.03.03 12:53  
우리 고향에선 싸리 나물로 알고 있는데... 향긋함이 전해 오네요
fabiano 2007.03.03 14:48  
싸리나물이라....좁은 땅인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이 가지가지입니다. 씹으면 봄맛이 입안에 그득합니다.
mulim1672 2007.03.04 22:25  
잃었던 고향의 언어를 이형을 통해 다시 듣습니다. 벌금자리... 어릴쩍 어머니, 할머니 논밭에 다니며 캐오던 벌금자리... 서울 사람들은 뭐라하는지...
fabiano 2007.03.05 09:46  
모든 것이 사라져가는 그 시절의 세시 풍습...등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논 등은 수입과 직결되어 점점 좁아지고 아울러 갖가지 나물도 구경하기 어려워지고....서울에선 잃어버린 이름일지도....
학암 2007.03.07 11:32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나물은 그 신선한 맛이 일품이지요.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맛입니다.
fabiano 2007.03.07 14:32  
쑥, 벌금자리, 냉이, 돈나물, 달래...등등 봄나물의 맛은 우리 고유의 맛으로 순박(?)하다고 할 수 있는 맛이지요.
올뫼/장광덕 2007.03.09 22:50  
군침이 도는 床입니다. 어릴 때 학교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떠 오릅니다. '겨우내 싱싱한 나물을 먹을 수가 없었으니 봄나물을 많이 캐서 먹어라.' 하기야 그 외엔 먹거리가 별로 없었으니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봄나물이 건강에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fabiano 2007.03.09 23:44  
아직까지 집 주변의 산과 들이 깨끗하니 싱싱한 봄나물이 많이 돋아나지요. 그 시절에야 초근목피였으니...자연  나물은 많이 먹었지요.
장때떼 2007.03.16 15:10  
지금캐러들 가세요 좀 있으면 꽃 핍니다
fabiano 2007.03.16 18:23  
얼른 또한번 캐러 가야지요.
dongbag4 2008.03.16 14:10  
저자란 경북 김천에서는 빌금다지라고 불렀답니다..돌나물처럼 무침하여 비벼 먹으면 참 맛있답니다..
fabiano 2008.03.16 15:27  
꼭 일년전의 모습이....올해는 좀 바빠서 나물구경을...
서울 경기지방에선 2008.03.17 21:52  
돗나물이라 하는데. 물김치로도 해먹고 무쳐먹기도 합니다. 자라면 노오란 꽃을 피우구요. 돋나물, 돈나물등의 명칭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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