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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 그 시절

fabiano 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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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악한 '요지경' 안으로 해와 별이 쏟아졌다.
얼음배를 타다 보면 겨울 한낮은 왜 그렇게 쏜살같던지!
콩나물 교실, 앉은뱅이 썰매, 얼룩무늬 교련복….
요즘 젊은 세대에겐 하나같이 생경한 정경들이다.
하지만 30~50대라면 빛 바랜 한 무더기 흑백사진들 앞에서
'내 옛날 옛적' 추억에 촉촉히 젖어든다.
그래서 사진은 시대의 거울이다.

글, 사진/ 강위원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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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여민 교복 속에 당찬 꿈을 키우던 고교시절 수업시간 (1978년 대구 경북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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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을 받는 지각생들. 지금쯤 초로의 나이가 됐을 그들은 아직도 지각을 할까? (1977년 대구 경북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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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얼음조각을 배 삼아 타고 노는 아이들 (1980년 전남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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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개구쟁이들은 마냥 신나게 놀았다. 앉은뱅이 썰매를 타러 가는 아이들 (1975년 대구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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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TV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유원지 요지경(일명 '딸깔이')은 경이의 '바깥 세상' 이었다. (1974년 대구 동촌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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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조문 행렬. 시킨다고 슬퍼하기엔 너무 어렸다 (1979년 대구 달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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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앞에 도열해 있는 걸스카우트 학생들 (1976년 대구 현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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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차림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978년 설악산)
2 Comments
leemyonghi 2005.06.11 00:16  
커다란얼음위에서젖는노로키워진성실한담력 그리고 땡볕아래받는교련시간고문같은군생활 이제뒤돌아보니우리오륙십대분들이맨땅에헤딩하듯살때버틸수있는힘이었지않나싶습니다
fabiano 2005.06.11 08:37  
"사진보면 좋은게 뭐가 있어? 슬프기만 하지..."  오래전에 돌아가신 이모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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