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가슴으로 느끼는 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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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느끼는 연민

fabiano 0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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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재에 늦게까지 친구가 있었습니다.
비록 술을 너무 좋아하여 40대 초반에 하늘나라로 갔지만...

당재에 가보면 노인들만 사진처럼 겨우 남은 집을 지키다
우리가 가면 반가운 눈으로 문밖을 내다보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 남았던 젊은이가 사고로 죽은후,
당재에는 노래소리가 끊어진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초저녁 드라이브를 하다
마을 전체에 하나만 남은 가로등 아래서
아이들이 웃는 소리와 숨박꼭질 하는 반가운 소리에
차를 세워 놓고 귀를 기우렸습니다.
그 소리는 떠난 젊은이가 남겨놓은 3남매의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는 나를 반갑게도 하였지만, 눈물이!!!

지금은 그아이들도 떠나고,
다시 노인들만이 사는 적막한 마을이 되어
다시는 차를 세우지 않습니다.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는 두줄의 전선처럼,
이젠 까치마져 떠난 감나무 아래 낡은 집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영원히 마음으로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

연민!
느끼는 자의 가슴에 남은 잔잔한 사랑 이야기...     < 松川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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