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想捻)
fabian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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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2005.04.20 11:26
상념(想念)
가만히
상념(想念)에 잠겨
밤 하늘을 보니
구름은
인생 무상에
별들은
천난 만고노라
오는 순서 있어도
가는 순서 없나니
차마
나그네되어
오늘을 살다
내일 떠날지라도
한 땀 한 땀
천명에 순응하고
조민을 사랑하며
영혼은 유성으로
육신은 거름으로
바람같은 시간에
묻히고 싶노라
후회와 집착은
티끌조차 없나니
< 어느 詩人의 想念에서 >
사진 : 이 집 쥔장 Fab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