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 땅"

"독도는 한국 땅" 중국내 반일여론 확산

<8뉴스> <앵커>

중국의 반일감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이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보도했고 1천만명이 넘는 중국 네티즌이 일본의 유엔 상임위 진출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는 누구 땅인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내보낸 기사 제목입니다. 이 통신은 한국은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때 독도를 복속했고 15세기 조선 성종 때 우산도라 칭했으며, 고종 때는 법령을 반포해 독도를 삼척현 관할에 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도 1667년과 1896년 문서를 통해 독도를 조선 땅으로 인정했다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1905년, 다케시마로 명명하고 자기 땅으로 간주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이 이런 빈약한 역사적 사실을 갖고도 독도를 자기 영토라 주장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꼬집었습니다. 일본의 유엔 상임위 진출을 반대하는 중국내 여론도 뜨겁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포털 사이트 세 곳에서 상임위 진출에 반대서명을 한 네티즌이 1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서명을 시작한 지 엿새만입니다. [양홍량/베이징 시민 :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던 역사를 부인하고 있어서 어떤 중국 사람이라도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민간단체는 일본이 유엔 상임이사국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싣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내 반일 여론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