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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伐草)하다

fabiano 17 936  
지난 일요일, 동생과 약속하여 작은 아들과 함께 벌초를 했습니다.

묘소가 다소 넓은 것은 여러 동생들과 상의하여 가족묘로 미리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교대로 벌초작업을 하여 그리 힘들지 않고 오랫만에 야외에서

마시는 막걸리와 높고 푸른 하늘, 한창 익어가는 벼 이삭을 보니 마음이 싱그러운 주말이었습니다.

정녕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天高馬肥의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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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집의 담에 핀 가을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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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은하수 2006.09.12 08:43  
명절이 다가옴을 느끼네요^^
드넓은 광야 2006.09.12 10:33  
사진을 보니 해마다 벌초로 고생하는 사촌동생들 생각이 떠오릅니다 예전에는 같이 벌초하다 벌집건드려 혼비백산했던추억이 아스라히 뇌리를 스칩니다 명절에 내려가 따뜻하게 손이라도 잡아주렵니다
fabiano 2006.09.12 11:21  
추석 전에 산소이발도 해야하고 나도 역시나....ㅎㅎㅎ
fabiano 2006.09.12 11:24  
올해는 장인,장모 그리고 둘째 백부님 산소의 벌초를 제가 다했습니다. 예초기도 꽤 힘든 작업입니다.
개살구 2006.09.12 21:05  
부지런하십니다.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훌륭한 후손을 두셔서 조상님들의 혼이 편안하시겠습니다.
fabiano 2006.09.12 21:36  
일이 그렇게 됐네요. 유별나게 올해는 풀이 수풀길이 되어서 좀 힘들기는 했지만, 보람을 느낍니다. Thank you!
Neptune 2006.09.12 22:08  
참 정겨운 모습입니다. 추석때가 되면 삼천리 방방곡곡이 벌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친척간의 갈등도 생기고~
fabiano 2006.09.13 09:01  
친척간의 갈등? 함께 동참하여 여러 조상님들의 산소를 다듬고 해야 하는데...그것도 안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봅니다.
fabiano 2006.09.15 08:58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학암 2006.09.15 19:38  
밤나무도 있고 넓은 들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가을 모습이 시원합니다. 묘역이 상당히 넓어서 벌초하기 힘이 들겠습니다. 예초기로 하면 쉽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해보면 기계가 한다고 해도 상당히 힘든 작업이지요. 등에메고 위험한 날의 움직임을 조절하려면 어렵던데요.
fabiano 2006.09.15 20:21  
제가 태어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양지바른 곳인데 괜찮네요.예초기를 첨 다룰땐 너무 힘들어서 낫으로 했지 뭡니까? 차츰 요령이 생겨서 그럭저럭 하는데...역시 힘드네요.
햇빛(안연식) 2006.09.15 21:39  
선산에 묘가 많군요. 힘 깨나 쓰셨겠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fabiano 2006.09.15 23:51  
묘는 하나지요. 앞으로 쓸 것을 미리 조성한 것입니다.
yeei 2006.09.17 18:57  
요번에 들어가면 꼭 산소에 들러 보겠습니다. 식구들이 한국, 미국 그리고 제가 여기에 있으니 함께 자리 하기가 힘듭니다.. 항상 따로 가게되어 송구 스럽지요.. 사진을 보니 부럽습니다..
fabiano 2006.09.17 20:09  
세계적인 이산가족? 함께 사는 모습이 언제나 있으려나요? 산소에 들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채원맘 2006.10.12 16:30  
예초기가 값을 하던가요?
fabiano 2006.10.12 20:18  
넘들 보기 수월해 보여도 정작 하는 사람은 힘들어....엊그제 산소가서 술 한잔 따라 드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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