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年代 그 시절(3)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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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1 23:32
<창경궁>이 <창경원>이 되고 동물원과 어린이 놀이터로 변했다.
<뚝섬 유원지>
그 시절의 얘기에 의하면 60년대는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코스 였고 70년대는 이 일대가 오이밭이 많았다고 한다. 그 유원지에서 수영도 하고, 여러가지 놀이들이 많았는데 그네타기와 공기총 같이 생긴 것으로 과녁 마추기 하는거와 동전을 넣으면 음악이 나오는 쥬크박스 비슷한 것이 있었다
동대문 실내 스케이트 場.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룬 스케이트 장.
이때 부터 구김안가고 번쩍거리는 광택이 나는 나일론 한복감이 등장해서 여인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고름도 떼어 내고 커다란 브로치를 고름대신 달아 멋을 냈다.
市立 實費 식당(하층민을 위한).
서울역에서 왼쪽으로 시립 실비식당이 있었고 지게 품팔이들이 많았다.
仁川 선착장(船着場)
인천 경동 금곡동. 당시 인천의 번화가.
안양 유원지
볼거리가 거의 없었던 그 시절의 60년대 초,시골의 가설극장에서(극장이랄것도 없는 포장만 치고 바닥은 가마니만 깔은 게 고작이지만...) "두만강아 잘있거라"를 보았는데 화면에서는 비가 오고 확성기에서는 고막을 찢어대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왔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감상(?)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독립군이 기관총으로 일본군을 쏘아 추풍낙엽처럼 쓰러질 때는 관객 모두가 열렬히 박수치던 생각이 납니다.
"식모(食母)"는 김승호,김지미가 주연이었지요.
그 시절에 청주(淸州)에서는 타지방 도시도 마찬가지이지만 극장 영화 포스터를 선전하는 샌드위치 맨이 있었다.
Norman Mailer의 裸者와 死者(The Naked and the Dead)를 상영하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