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부산 문현선과 썩은 다리
그 시절, 부산 문현선과 썩은 다리
썩은 다리, 세 번의 눈물’ 배길남의 단편소설
길남 씨는 이 부근과 중앙시장을 배경으로 한 ‘썩은 다리, 세 번의 눈물’이란 단편소설을 쓴 적이 있다.
주인공 소년이 중앙시장 안에 있던 청과물 시장의 옥상마을에 살다 기찻길이 있던 범8동으로 이사 간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곳의 냄새는 소설 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썩은 다리>는 밤일동과 문현2동을 잇는 다리로서 6.25전쟁 이후에 동천변에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였다.
조방 앞 중앙시장에서 문현동이나 전포동으로 가려면 <썩은 다리>를 건너야 했다.
다리 양안에 보신탕집 돼지국밥 등의 음식점이 즐비했고 다리를 건너기 전에 서울의 황학동과 같이 골동품, 각종
중고물품, 헌 책방, 인근 신발공장에서 흘러나온 불합격 신발이나 운동화를 파는 곳 등이 있었던 <썩은 다리 시장>이 있었다.
아래 포스팅은 1952년의 부산의 문현선과 <썩은 다리>모습이다.
(1) 뒤에 보이는 산은 지금의 만리산이며 그뒤로 팔금산이 이어져 있고그옆의 높은산은 수정산이다.
(2) 만리산 전면에 비스듬히 오르는 길 아래 의 땅은 당시 부산일보 김지태씨의 주택이다.
(참고사진) 부산일보 김지태씨의 주택.
(3) 이 문현선이 지나는 좌측으로 조선방직공장이 있었다.
<참고사진 1> 위 (1), (2). (3) 의 장소는 화살표 방향으로 찍은 것이다. 하전은 동천(東川)이다.
(참고사진 2) 옛 우암선과 문현선.
(4) 동천(東川)을 지나는 문현선과 범일동과 문현선을 잇는 <썩은 다리>.
<썩은 다리>는 밤일동과 문현2동을 잇는 다리로서 6.25전쟁 이후에 동천변에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였다.
조방 앞 중앙시장에서 문현동이나 전포동으로 가려면 <썩은 다리>를 건너야 했다.
다리 양안에 보신탕집 돼지국밥 등의 음식점이 즐비했고 다리를 건너기 전에 서울의 황학동과 같이 골동품, 각종
중고물품, 헌 책방, 인근 신발공장에서 흘러나온 불합격 신발이나 운동화를 파는 곳 등이 있었던 <썩은 다리 시장>이 있었다.
<썩은 다리, 세 번의 눈물’ 배길남의 단편소설에서>
(참고 3) 빨간 화살선이 <사진4>의 썩은 다리이다.
(5) 부산진 시장을 관통하는 문현선의 화물열차. 그 시절, 필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사진이다.
(6) 美軍의 55보급창과 매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