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 1950년대 초, 부산(釜山)의 일상과 山河
그때 그 시절 - 1950년대 초, 부산(釜山)의 일상과 山河
아래 슬라이드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 초반, 부산 풍경으로
질곡의 그 시절, 부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름을 알 수 없는 美軍이 촬영한 것으로
각 슬라이드 필름에 간단한 설명이 있다.
105매에 달하는 각 슬라이드를 보면 한국전쟁 당시, 판자와 깡통으로 만든 판자집,
당시에 크고작은 화재가 빈발하여 <불산>이란 별명이 붙은 화재 현장 등이
처절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질곡의 그 시절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슬라이드 필름은 아래의 제목으로 EBAY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다.
<Lot 105 vintage Kodachrome Red Border Slide Photos KOREA PUSAN 1950's korean war>
이 슬라이드 필름은 105매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BAY에서 판매하고 있다.
(The slide films consists of 105 pictures and is sold by EBAY.)
(1) 사진속의 황령산 자락의 절개지는 문현동이며 철도는 문현선으로 하천은 동천(東川).
이곳은 <썩은 다리>라고 불렀는데 그 유래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2) 지가증권(地價證卷)과 국채(國債) 고려증권 영업소. 김영린(金永麟) 성병과(性病科), 중앙양품점(中央洋品店).
(3) V.D. CLINIC(venereal disease) 성병의원(性病醫院). 낚시집, 소꾸리집.
위 사진 (2)번으로 보면 당시, 성병(性病)이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
(4) 그 시절의 판자집. 벽과 지붕은 버려진 미군 군용물자 등으로 대체했다.
(5) 초향(草鄕)유리점, 문창서점(文窓書店).
(6) 부산 대화재사건. 1950년대 초반, 부산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여 <불산>이라고도 하였다.
(7) 사진은 오늘날, 남부민동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남항전경으로 속칭, <샛띠재 또는 샛띠골짜기>, 조금 위로는 아리랑
고개라 불리는 곳에 송도상고가 있고, 이곳 위에서 감천으로 넘어가는 천마산기슭에 <아로이시오중학교>와
송도<삼정빌라>자리에 美軍 24AAA(anti-aircraft artillery, 美 24대공포대), 통신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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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슬라이드를 보면 사진촬영자인 美軍은 당시, 부산 전역에 걸쳐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을 촬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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