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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 1950년대 초, 부산(釜山)의 일상과 山河

파비아노 10 3290  

 그때 그 시절 - 1950년대 초, 부산(釜山)의 일상과 山河  


아래 슬라이드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 초반, 부산 풍경으로
질곡의 그 시절, 부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름을 알 수 없는 美軍이 촬영한 것으로
각 슬라이드 필름에 간단한 설명이 있다.

105매에 달하는 각 슬라이드를 보면 한국전쟁 당시, 판자와 깡통으로 만든 판자집,

당시에 크고작은 화재가 빈발하여 <불산>이란 별명이 붙은 화재 현장 등이 

처절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질곡의 그 시절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이 슬라이드 필름은 아래의 제목으로 EBAY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다.


<Lot 105 vintage Kodachrome Red Border Slide Photos KOREA PUSAN 1950's korean war>


이 슬라이드 필름은 105매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BAY에서 판매하고 있다.


(The slide films consists of 105 pictures and is sold by E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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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속의 황령산 자락의 절개지는 문현동이며 철도는 문현선으로 하천은 동천(東川).

이곳은 <썩은 다리>라고 불렀는데 그 유래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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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가증권(地價證卷)과 국채(國債) 고려증권 영업소. 김영린(金永麟) 성병과(性病科), 중앙양품점(中央洋品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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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V.D. CLINIC(venereal disease) 성병의원(性病醫院). 낚시집, 소꾸리집.

위 사진 (2)번으로 보면 당시, 성병(性病)이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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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시절의 판자집. 벽과 지붕은 버려진 미군 군용물자 등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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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향(草鄕)유리점, 문창서점(文窓書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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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산 대화재사건. 1950년대 초반, 부산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여 <불산>이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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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진은 오늘날, 남부민동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남항전경으로 속칭, <샛띠재 또는 샛띠골짜기>, 조금 위로는 아리랑

고개라 불리는 곳에 송도상고가 있고, 이곳 위에서 감천으로 넘어가는 천마산기슭에 <아로이시오중학교>와

송도<삼정빌라>자리에 美軍 24AAA(anti-aircraft artillery, 美 24대공포대), 통신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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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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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슬라이드를 보면 사진촬영자인 美軍은 당시, 부산 전역에 걸쳐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을 촬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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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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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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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0 Comments
strasse 2018.12.11 18:45  
(1)번 사진의 문현선은 30여년 전에 폐선이 되어 없지만 뒷 부분의 절개지 일부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7)번 사진은 남부민 방파제와 남부민초등교 중간 정도의 위치로 생각됩니다.
파비아노 2018.12.12 09:34  
본문 사진의 문현선과 <썩은 다리>라고 한 곳은 지금은 없지만 오늘날엔 <무지개다리>이지요?
60여 년전의 부산과 오늘날의 부산은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머니할배 2019.04.05 07:14  
본문 No7 사진은 남부민동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남항전경, 속칭, 샛띠재 or 샛띠골짝기, 조금 위로는 아리랑고개라 불리는 송도상고가 있고, 이곳 위에서 감천으로 넘어가는 천마산기슭 ’아로이시오’중학교와 송도‘삼정빌라’자리에 미군24대공포대와 통신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용두산공원이 정비되어 있는 점과 사진속의 건물 그리고 전체 배경을 볼 때 촬영시기는 1960년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본인이 1950년 이곳에서 태어나 20여년을 살았습니다, 감회가 세롭네요, 이사진 한컷 켑쳐하여 갑니다, 좋은자료 귀한자료 감사 합니다,
파비아노 2019.04.06 12:32  
님의 댓글로 분위기 파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어디에 사시는가요?
머니할배 2019.04.07 21:59  
저는 현재 서울 대치동에 살고 있습니다, 자주 자주 찾아와 지난날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가곘습니다, 파비아노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기원 합니다.
파비아노 2019.04.07 23:58  
님께서 서울에 살고 계시는군요. 덕담에 감사드리며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댓글 다신 <그때 그 시절의 山河와 일상 - 1956년>에 사진 1, 2, 3에 대한 부산 네티즌에 의하면
그곳은 부산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에 대한 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부담 갖지는 마시고요.
머니할배 2019.04.08 12:54  
안녕하세요? 파비아노님! 먼저 사과의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때 그 시절의 山河와 일상 - 1956년>에 사진 1, 2, 3번이 민락동 짐조말산이 아닌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부산 지인들께 확인하였던바 본인의 얄팍한 지식이 노출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부산 네티즌 여러분들의 날카로움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머니할배 2019.04.08 12:54  
파비아노님! 제가 인터넷을 써핑 하면서 부산의 대한제국말기와 일제강점기 시대배경 300여컷과 해방 후 근대의 사진을 250여컷을 다운받아서(일부는 화면 켑쳐)모아 놓은 것을 PPT로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도 잘 모르고 해서 그냥 보관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파비아노님께 누가되지 않는다면 제가 파일을 드릴 테니 확인 하시어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네티즌분들께 품평을 받아 보고 싶습니다, 회답 주시면 파일을 전달 하겠습니다.
추서 : 메일 을 알려주시면 PPT1건을 확인하시어 가능성이 있으시면 나머지도 전부 드리겠습니다.
파비아노 2019.04.08 17:59  
부산 부울경 카페에 해당 사진을 올렸는데 잘 아시는 분이 부산이 아니라고 하여 머니할배님께 글을 썼습니다.
착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며 지인들께서도 그러하다니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너무 심려 마시기 바랍니다.
파비아노 2019.04.08 18:02  
내용은 잘알겠습니다. 제 메일은 fabian562@naver.com 입니다.
참고로 저는 47년생입니다. 앞으로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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