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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 그 시절의 슬픈 사람들

fabiano 14 2910  

 그때 그 시절의 슬픈 사람들

A Leper Colony in Korea, 1952-54

 

아래 포스팅은 한국전쟁 기간중, 대전 용전동에 거주하고 있었던 한센씨병 환자들의 모습이다.
오늘날, 이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다.
2010년대를 살아 가는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천형(天刑)이라고 하지만 너무도 가혹한 이러한 이미지는 인간의 존엄을 무색케 한다.
그러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목회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눔의 미덕은

누구에게나 숙연하며 인간의 존엄과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This is a small, shocking set of slides taken by someone from the 171st Support Hospital in Taejon, Korea.
Based on the comments they wrote on the slides, I suspect that the photographer was a doctor.
I think this place was near Taejon, also.
I debated whether or not to present these grim, shocking images, but here they are.
There was so much suffering and misery in Wartime Korea-these images

are just a small window to view those times.

 

1 Church.jpg
 
(1) 사진 촬영자는 당시, 대전의 미 171 이동병원에 근무하였던 의사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은 당시, 대덕군 회덕면 용전리로서 언덕에 교회와 한센씨병 환자들이 집단으로 살기 전의 모습이다.
 
2 Graves on the hillside.jpg
 
(2) 공동묘지가 있는 곳은 오늘날, 대전 용전동 동부 버스터미널로서 대전사는
사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아곳 부근에 한센씨병 환자들의 집단 거주지가 있었다고 한다.
 
3 2016-01-18-0001.jpg
 
4 2016-01-18-0009.jpg
 
4 2016-01-18-0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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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6-01-18-0007.jpg

 

6 2016-01-18-0004.jpg

 

8 2016-01-18-0008.jpg

 

아래는 1975. 9. 26. 일자의 동아일보에서 취재한 애경원에 관한 記事이다.

 

Ae Kyung Won DongAilbo 19750926.JPG


관련 링크

 

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50926...

 

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09298

14 Comments
김병완 2016.01.26 01:24  
이곳은 ‘애경원’으로 대전시 용전동 언덕배기에 있던 한센씨병 환자들이 모여살던 촌락이랍니다. 70년대 중반에는 이 일대 11,500평에 41가구 154명의 음성 환자들이 거주했었다네요. 이 마을은 1947년 대덕군 회덕면 용전리 산기슭에 30여명의 한센씨병 환자들이 집단을 이루어 살았던 것이 처음이었는데, 나중엔 식구가 자꾸 늘어 한때는 몇 백을 헤아렸고 마을이 너무 커지자 정부가 나서서 진성 환자들은 소록도에 강제 이주시키고 음성 환자들만 남겨놓았었답니다..
fabiano 2016.01.26 12:04  
김병완님의 댓글로 이곳이 확실하게 그 시절의 애경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60년대 학창시절, 대전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만 해도 용전동,비래동,성남동,자양동 등은 변두리로서 거의, 논밭이었지요. 손발과 얼굴이 이지러지고 썩어가는 한센씨병으로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은 참으로, 불쌍하고 불행했습니다. 다행이, 오늘날은 그런 환자들이 거의 없으니 다행입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애경원은 존속하고 있는지요? 첫 사진은 용전동 언덕배기로 교회는 어디 교회인가요? 두번째 사진의 공동묘지는 버스터미널 자리인가요? 답글, 부탁드립니다.
김병완 2016.01.27 01:58  
제가 대전 출신이지만, 이제 50대 후반인 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그런데 사진의 애경원 교회에는 50년대 중반부터 많은 개신교 목사님들이 신자들과 자주 방문해서 부흥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자료를 찾아본 제 느낌에는 아마 성결교단이었지 싶습니다. 애경원의 지번이 용전동 1-1이었는데 지금 대전 고속터미널의 지번이 용전동 1-1이랍니다. 그러니까 11,500평의 애경원 부지 안에 9,200평 정도의 터미널이 들어선 거겠네요. 그리고 저 공동묘지와 화장터는 고속터미널 근처인 용전동 4거리 위치에 있었는데 74년에 이전했답니다. 자료에 따르면 대전 고속터미널은 7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79년 4월에 개장했는데, 애경원이 옮겨가려고 시도하는 지역마다 주민들의 저항 때문에 애로가 무척 많았답니다. 한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인근의 한국전력 건물 뒤로 이전했는데 2000년에 문을 닫았다네요.
fabiano 2016.01.27 22:09  
대전사는 두 사촌들의 이야기로 이곳이 대전이며 용전동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소제동의 큰집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이곳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님의 댓글로 이제 그 시절의 애경원과 용전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잘알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님께서는 블로그를 안하시는지요?
김병완 2016.01.28 21:14  
없습니다. 하지만 맨날 추억에 사네 매일 찾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fabiano 2016.01.29 11:31  
고맙습니다. 힘닿는데까지 열심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어여쁜 나 2016.08.05 09:56  
어르신세대때만해도 이분들을 나병환자 문둥병환자라고 하여 개만도 아니 왠만한 유기견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서럽게 사셨다고하니 그 짐작이 가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fabiano 2016.08.18 11:07  
60년대 초, 나환자들이 동네에선 절대 살 수 없었고 굴속에서 사는 것을 봤습니다. 사람 취급은 안했지요. 정말,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ㅠㅠㅠ...
어여쁜 나 2016.08.21 19:17  
나환자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진보성향의 언론인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자주시보 참세상 서울의소리 신문고 고발뉴스등에서 나왔던바입니다~!!!!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진보언론들이 보수언론들에 비해 더 신경을 많이쓰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fabiano 2016.08.24 09:37  
아무리 권력을 가졌다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가지지 못한 자들이 가진 자를 시기하고 야당이 여당을 공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우리 현실에서 진보는 별로...
어여쁜 나 2016.08.24 21:41  
fabiano님의 입장에야 정치적 성향으로 보실때 굉장히 보수시니까 어쩔수없죠~!!!!
fabiano 2016.08.27 11:20  
보수, 진보를 떠나 제대로 상식적인 논리가 통하는 그런 사회, 국가를 말하고 싶습니다.
어여쁜 나 2017.04.02 15:24  
맞습니다~!!!! 진보나 보수나 요새 내세울만한 사람들이 거의없다는것이 슬픈현실~!!!! ㅠㅠㅠㅠㅠㅠ
fabiano 2017.04.04 08:50  
지금의 상황을 보면 다투어서 북한에게 아부하는 꼬라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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