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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山河와 하야리아부대(The Hialeah Compound) (7)

fabiano 22 5733  

 그때 그 시절 - 그 시절 山河와 하야리아 부대(The Hialeah Compound) (7)



   아래 포스팅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4~1955년 까지 한국전선에서 미군장교로 美8군 소속의
619 탄약보급부대에서 복무한 Peter Schoenberger씨가 촬영한 것으로

질곡스러웠던 그 시절, 우리네의 일상과 山河 그리고 주한미군들의 모습이
<The Hialeah Compound>의 제목으로 Flicker에 공개되었으며
약 500여 매에 달하는 사진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촬영자인 Peter Schoenberger씨가 1953년 6월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포로석방에 따른 중립국감시위원위원단(체코, 폴란드)의 호송장교로 복무하며
부산에서 임무 수행중에 항도중고생들과 일반 시민들의 반공포로 석방 데모와
부산 사람들의 일상을 코닥크롬 컬러 사진으로 아름답게 찍었다.

 

이 포스팅의 사진에 관한 촬영자의 설명이 거의 없어 장소, 시기, 원인 등은 알 수 없다.
다만, 그 시절을 살아오신 분이나 이에 관한 자료수집, 연구를 하신 분들의 댓글이 단서가 된다.
아래 댓글에 tata, 홍깨님의 설명글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두 분의 열성적인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390 anti-communist demonstrations in pusan.jpg
 
(1)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전격적인 반공포로석방에 따라 부산에서도 항도중고교생을 위시하여
일반 시민들이 하야리아부대 앞에서 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데모를 하였다.
 
391 Hialeah compound.jpg
 
(2) 데모가 벌어진 이곳은 하야리아부대의 정문인 #1 Gate이다.
 
392.jpg
 
(3) Withdraw Pro-Communist Spys:  Hang-do Middle & High School
 
393.jpg
 
(4)
 
393B.jpg
 
(5) 하야리아 부대의 여러 출입구 중 G3(Gate 3)는 ‘레이버 게이트(labor gate)’라고 불렸으며
이곳을 통해 부대 안 미군과 부대 밖 한국 사람들의 일상적인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G3 밖에는 양복점, 세탁소, 미용실, 클럽 등이 있었고,
이 주변에는 직·간접적으로 하야리아 부대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글 출처 [하야리아 部隊를 通해 본 釜山]

 

394 O club in Pusan.jpg
 
(6) 하야리아 부대(Hialeah Compound)는 한국전쟁 발발 이후, 부산진구 범전동, 연지동에 설치되었으며
당시, 미군들의 주요 보급기지와 병력을 관리하였으며 약 50여년 동안 부산에 주둔하고 있다가 2006년 부대가 해체되었다.
 
395.jpg
 
(7) 하야리아 부대 앞에서 데모를 하는 급보를 받고 중립국감시단에서 헬기로 현장에 급파되었다.
 
396 This is the type helicopter i crashed in with the NITS.jpg
 
(8) 이 시리즈의 사진 촬영자인 Peter Schoenberger씨는 당시, 중립국감시위원단(체코, 폴란드)의
호송장교(Escort officer)의 임무를 띠고 있었다고 한다.
 
397 The NITS.jpg
 
(9) 아래 영문은 Peter Schoenberger씨가 필자에게 e-mail로 보낸 글이다.
 
I took this picture 60 years ago.
I was the Escort Officer for the Neutral Nations Inspection Team (Czechs and Poles).
We had just landed in a helicopter.
This is caused the anti-communist demonstration.
 
398 O Club.jpg
 
(10) 하야리아부대 장교식당.
 
399 outside my BOQ.jpg
 
(11) Peter Schoenberger씨의 숙소.
 
400.jpg
 
(12) Peter Schoenberger씨는 하야리아부대에 있는 동안 부산의 풍물사진을 찍어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401b.jpg
 
(13) Peter Schoenberger씨는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여러 직책을 거친 듯 하다. 
 
402.jpg
 
(14) 하야리아부대내의 BOQ .  배경은 황령산이다.
 
403 army chapel in Pusan.jpg
 
(15) 부대내의 교회.
 
404.jpg
 
(16) Hialeah Compound
 
407.jpg
 
(17)
 
408.jpg
 
(18)
 
409.jpg
 
(19) Peter Schoenberger.
 
 
410 POL storage in the hills that we secured.jpg
 
(20) 오른편 아래쪽 엄광산자락에 보이는 마을이 냉정마을(주례2동).
 
411.jpg
 
(21) 사진 중앙부분에 있는 마을이 주례본동마을. 철도가 생기면서
마을이 아래 위 둘로 갈라져 경부선 위쪽은 웃각단 아래쪽은 아래각단이 되었다.
 
412.jpg
 
(22) 대형간판 오른쪽편(사진 중앙부분)에 학장 홍깨마을과 학장초등학교가 보이며
사진의 학장, 주례, 감전의 넓은 들판이 지금은 사상공단이 되었다.
 
413.jpg
 
(23) 주례본동마을과 냉정마을((주례2동) 사이이며 경부선 위자락에 다랭이 논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414 ports that we secured.jpg
 
(24) 왼쪽에 미군의 초량저유소가 있으며 부두에 연결된 철로(경부선)를 따라 송유관이 사상저유소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415.jpg

(25) 사진 중앙에 해양대학교가 있는 영도 아치섬이 보이고 그 우측에 태종대가 있는 태종산, 그 우측엔 봉래산 줄기가 보인다.
 
22 Comments
tata 2015.09.19 12:35  
(1)~(5)번 사진 :우선 데모가 벌어진 곳은 부대의 G#1(정문)으로 (5)번 아래 설명에 있는 G#3가 아닙니다.현재의 부산진중학교 정문에서 부산시민공원 쪽으로 자전거 도로와 반사경 있는 곳 정도 됩니다.G#3는 올해 4월 24일자 Frank Keillor 포스팅 (3)번 사진에 좌우가 바뀌어 나와 있습니다.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뽀로로도서관 부근으로 G#1에서 북동쪽으로 400m 가까이 떨어진 위치입니다.(1)번 사진에서 정문 너머 세탁소들 있는 곳이 부산진중 서편의 삼각지대입니다.거기 오른쪽으로 부전천에 걸린 다리가 보입니다. (6.25 때 44공병대에서 건설)그 다리 건너 화면 우측 상단 모서리 쪽에 부산진구청이 들어서 있습니다.(3)번 사진 플래카드 바로 아래 보이는 것은 신서면아파트 앞 동해남부선/부전선 굴다리로각도상 부전천 복개로에 걸친 부분이고, 새싹로에 걸친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플래카드 바로 왼쪽에 큰 나무 있는 곳이 부산진중입니다.
tata 2015.09.19 14:42  
(5)번 사진에서는 시위 나온 학생들 숫자가 다른 사진들에 비해 월등히 많습니다.이 장면에서는 세탁소들 너머로 고려용접봉 자리에 밭이 보입니다.부전천이 세탁소들 뒤로 흐르지만 직접 보이지는 않습니다.좌측 상단의 숲은 옛 개성중에 딸린 백양대이고, 그 앞으로 부전선 철길이 가로질러 뻗어 있습니다.중립국감시위원단에 공산권인 체코와 폴란드가 포함된 것 때문에휴전 후 이 시기에는 시민들의 반발이 무척 심하던 때입니다.1990년대 들어 부암고가교 건설로 인해 북쪽 도로 확장으로 부지 일부가 포함될 당시에G#1에서 현 부산국악원 앞 G#4로 정문이 바뀐 이야기를 빠뜨렸네요.
tata 2015.09.19 14:59  
(6)번 사진 :(17)번 사진과 비슷한 구도로, 중앙에 보이는 장교클럽 건물은 (10)번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지금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으로 변모한 곳입니다.뒤편에 성지곡수원지 동편의 쇠미산이 삼각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쇠미산과 오른편 화지산 사이로는 금정산 남쪽의 여러 봉우리들이 드러나 있네요.(7)~(9)번 사진 :장교클럽 남쪽에 헬기들이 착륙해 있는 장면으로 황령산이 뒷배경을 이룹니다.(7)번 오른쪽의 길은 앞서 나온 정문인 G#1 방향입니다.(9)번에는 도서관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네요.도서관 건물은 (17)번 사진에서 장교클럽보다 우측에서 확인됩니다.
tata 2015.09.19 15:57  
(13)번 사진 :뒷배경을 보면 지금의 화인아파트 맞은편이 되는 곳에 있던 장교 숙소로 짐작됩니다.찍은 시기가 달라 보이는 (11), (12), (18), (19)번은 하얄리아 내부인지 알 수 없습니다.(14)번 사진 :(7)~(9)번처럼 황령산 방향으로 본 장면이며, 촬영장소가 장교숙소 바로 서쪽의 도로 같습니다.(15), (16)번 사진 :부대 내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뒤편으로 백양산이 펼쳐져 있습니다.(14)번 장소에서 방향만 바꾸 촬영한 듯합니다.(20)~(23)번 사진 :현 동서대학교 인근에서 본 사상구 일대(감전, 학장, 주례 등) 풍경입니다.
홍깨 2015.09.20 12:43  
20번사진 오른편 아래쪽 엄광산자락에 보이는 마을이 냉정마을(주례2동)로 경남정보대가 있는 곳이죠. 우측 중앙 백양산 자락에 터를 닦고 있는 곳이 1203건공단과 공군보급창 자리로 현 신개금주공아파트 자리 정도가 되겠습니다. 백양산 자락에 경부선이 가로질러 보이고 그 아래 저유소로 가는 철로가 보이고 그 아래에 가야로가 보입니다..맨 아래쪽에 보이는 저유탱크는 사상저유소(주례저유소) 저유탱크 13개중 맨 우측에 있는 저유탱크 입니다.
홍깨 2015.09.20 12:55  
21번 사진 중앙부분에 있는 마을이 주례본동마을 입니다 철도가 생기면서 마을이 아래 위 둘로 갈라져경부선 위쪽은 웃각단 아래쪽은 아래각단이 되었죠.그 뒤편에 왼쪽부터 감전리(서감전마을)와 포프라마치 그옆에 사상역앞 회산이 보이는데 당시 회산에 포부대가 있어서 길이 좀 닦여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래편 가야로 건너 엄광산 기슭에 저유탱크2개가 보이는 곳이 사상저유소(주례저유소)로 현 주례럭키아파트 자리가 되겠습니다. 뒤편 낙동강 건너 들판에 김해공항이 확장되면서 없어진 칠점산도 보입니다
홍깨 2015.09.20 13:07  
22번 사진 대형간판 오른쪽편(사진 중앙부분)에 내고향인 학장 홍깨마을과  학장초등학교가 보입니다.사진에 보이는 학장 주례 감전의 저 더 넓은 들판이 지금은 사상공단이 되어 있죠. 덕분에 학장초등학교는 공장에 둘러싸인  학교가 되고 말았죠..그 뒤편에 낙동강이 길게 가로질러 보입니다.
홍깨 2015.09.20 13:09  
23번 사진은 주례본동마을과 냉정마을 사이입니다. 경부선 위자락에 다랭이 논들이 눈에 확 들어오죠..
홍깨 2015.09.20 13:12  
24번 사진에 초량저유소 저유탱크가 보이네요..초량저유소에서 철도 경부선을 따라 송유관이 사상저유소까지 연결되어 있었답니다..
홍깨 2015.09.20 13:17  
항상 옛사진을 수집하여 올려주시는 이삿갓님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이번에는 특히나 내고향의옛모습을 칼라사진으로 보여주셔서 더욱 감명 깊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삿갓님..
홍깨 2015.09.20 16:59  
25번 사진 중앙에 해양대학교가 있는 영도 아치섬이 보이네요..그 우측에 태종대가 있는 태종산, 그 우측엔 봉래산 줄기가 보입니다..
fabiano 2015.09.20 22:37  
홍깨님께서 예까지 납시었네요. 늘, 옛적을 잊지 않고 추억하며 살아가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ㅅㅁㅅㅁ님과 함께 부울경에서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tata 2015.09.23 11:59  
위 사진의 시위는 1955년에 발생했던 것으로 이승만의 반공포로 석방과는 2년 이상 차이가 납니다.본문에 설명된 촬영자의 임무에 관한 서술 중 이승만 관련 내용은 사진과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플래카드에 적힌 'SPYS'는 'SPIES'가 맞는데 한국인의 영어는 역시 사소한 부분에 약합니다.그래도 이 플래카드를 본 미군들은 당연히 내용을 이해했겠지요.
tata 2015.09.23 13:53  
(20)번 사진 :냉정마을은 송전탑 하부의 오른쪽에 있으며, 화면을 가로지르는 도로보다 이편입니다.한편, 정면의 봉우리들은 백양산으로서 도로 저편의 송전탑 상부의 오른쪽 집들은 냉정마을과 무관합니다.(21)번 사진 :사상저유소가 지금의 럭키아파트 자리라는 것은 홍깨님께서 이미 말씀하셨고거기 바로 위쪽의 도로 곡선부는 두 갈래 길이 더 생겨서 지금은 주례교차로 네거리가 되어 있습니다.(24)번 사진 :부산항에서 유류는 3부두에서 담당했었고 저유소도 당연히 3부두와 가장 가까이 있었습니다.오른쪽 철로들은 3부두 입구에서 중앙부두 쪽으로 이어지던 것들입니다.왼편 뒤로 영도 봉래산 정상이 뾰족하게 나와 있네요.(25)번 사진 :앞쪽에 보이는 둑은 부산진역 앞바다에 있던 방파제로서 지금은 5부더 한쪽 면으로 변해 있습니다.
가야인 2015.09.28 16:18  
1950년대 초기 하아리야 부대의 모습을 보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져간 하야리야 부대를 증명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었군요.특히 제가 살고있는 사상지역을 사진을 보며 반가움이 앞섰습니다.
fabiano 2015.09.28 21:43  
제 자신도 이 포스팅을 보며 지난 부산의 역사를 배웁니다. 하야리아부대의 모습도 그렇지만 당시, 주례, 냉정마을이 가야인님이 사시는 곳이군요. 무척이나 반가우시리라 생각합니다. 부탁하신 원본 파일을 보냈습니다.
가야인 2015.09.29 10:37  
소중한 사진 잘 받아 보았습니다.덕분에 주례와 냉정지역의 1950년대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fabiano님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fabiano 2015.09.29 21:49  
도움이 되신다니 보람있는 포스팅이 되었습니다.그 시절을 추억하며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항도중학교 2015.12.01 16:20  
항도중학교는 현재 전포동 항도중학교에 있고,항도고등학교는 이후 가야고등학교가 되었죠.항도고등학교 그 건물은 항도병설초등학교로 바뀌었지요
fabiano 2015.12.01 19:32  
그 시절에 중립국감시단에 대한 일반 시민들과 항도중고생들의 시위가 눈에 뜁니다. 반공에 대한 의지가 현재는 많이 사그라진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DJPark 2021.10.31 22:50  
선생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귀한 사진 잘봤습니다. 덕분에 사상구 일대의 역사에 대해서 알게된 귀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하나 여쭤보고 싶은것이 있는데 사상구 일대에 원래 논밭이었던 곳에 1950대 군부대가 들어간 곳이 현재 위치로 어디어디 인지 아시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파비아노 2021.11.01 21:55  
70대 이상의 어르신께 문의해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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