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그때 그 시절 - 천막학교(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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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 천막학교(1956)

fabiano 4 2872  

 그때 그 시절 - 천막학교(1956)

 

The photo collection of journalist / photographer Wim Dussel (1920-2004) has been transferred

to the IISH. Dussel crossed the world as a travelling photojournalist.

 

In 1950 Dussel joined the Dutch UN detachment in Korea, reporting on the progress of the war.
His pictures from this period can be found in the book Tjot.
Nederlanders in Korea [Tjot. The Dutch in Korea], published in 1952 and 1990.

 

 

다 죽어 세상이 텅 빈 줄 알았다

그 전쟁 뒤

폐허가 된 학교 마당

하나 둘 살아서 돌아왔다

학기가 시작되었다

국민학교 1학년 신입생 어린 것들

새로 왔다

 


이렇게 살아 있다

이렇게 자라나고 있다

그 포성 속에서

그 폭격

그 굶주린 후방에서

이렇게 어여쁘게 자라났다

(중략)

 

高銀의 만인보 20권 국민학교운동장 中에서

 

 

z 1956 O.jpg
 
한국전쟁 종전 후, 1956년 전쟁고아들을 위한 천막학교 교사가 수업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1956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z 1956 orp.jpg
 
전쟁고아들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다.  1956. 3.

 

z 1956 orph.jpg
 
모든 것이 열악하였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대단하였다. 몽당연필로 공책에 글쓰는 모습이 뭉클하게 한다. 

 

z 1956 or.jpg
 
1956. 3.

 

z 1956 orph1.jpg
 
그 시절, 우리 세대의 자화상이다.  1956. 3.


                                                                                                          from Photo collection Wim Dussel

4 Comments
brson 2014.12.17 06:42  
그래도 그 전쟁터에서도 국어책은 잘 보관했었나 봅니다불과 겨우 60여년전 우리의 현실이었는데요즈음 젊은이들에겐 저 모습이 우리의 과거라고 믿기나 하겠어요
fabiano 2014.12.17 10:42  
그 시절, fabiano도 겪은 우리 세대들의 자화상입니다. 쓰라리고 아픈 상처이지만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그 시절의 모습입니다. 자식 세대들은 호랑이 담배먹던 전설로 치부할 터입니다.
이드로 2014.12.19 11:30  
교실 바닥에 깔 나무가 없었는지 흙바닥에 가마니 깔고 공부했습니다.수양버드 나무 아래에서 가마니 깔고 그 위에서 공부하기도 했지요햇빛이 들어오면 흑판이 반사되어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기도 했습니다.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fabiano 2014.12.19 12:20  
그 시절, 모친을 따라 부산에서 근 10년의 피난생활을 했습니다.다행히, 천막교실은 안했지만 엄청난 제가 입학하던 시절엔 한 반에 100명 가까이 되었습니다. 질곡의 그 시절이었지만 그리운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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