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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殺)처분만이 길이다

fabiano 6 1365  

 

 살(殺)처분만이 길이다

 

여의도(女意島) 새(鳥) 타령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지난 9월 27일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에서 발생한 화산(火山) 폭발의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후지산(3376m)에도 수증기 분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점으로 미뤄 언제 이번 같은 대분화가 있을 지 모른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화산이 폭발하거나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동물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닭이 닭장 밖으로 달아나는 등 주변의 쥐나 개 등 동물들이 떼지어 탈출한다고 한다.

 

  # 1975년 2월 4일 저녁 중국 요령성 북부 해성현(海城縣) 일대에 진도 7.3의 강진이 들이닥쳤을 때도

2~3일전부터 돼지와 소들이 우리에서 뛰쳐나오는가 하면,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뱀들이 밖으로

기어나왔다가 눈속에서 얼어죽었다. 또 새들은 발톱으로 알을 쥔 채 큰 새장 안을 계속
날아다니며 도망치려고 애를 썼고, 쥐들은 갓 태어난 새끼를 물고 이리저리 우왕좌왕 했다.

 

  # 1976년 24만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탕산(唐山) 대지진 때는 지진 발생 직전,수만마리의
잠자리떼와 새가 200~300m 넓이로 줄지어 서쪽으로 날아 가는 것이 현지 주민에 의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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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동식 미사일 핵 탑재 가능성"
라클리어 美태평양사령관 퇴임 앞두고 이례적 발언(조선닷컴 2014.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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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경제발목…엔저·中공습 등 외풍도 거세(매일경제 2014.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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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들을 읽은 분들은 대충 이 칼럼의 내용을 벌써 짐작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또 다시 여의도(汝矣島 : 그곳은 가끔 여자의 뜻이 많은 것을 좌우하기도 해서 女意島라고 불린다)

 새(鳥)떼 이야기냐고 짜증을 낼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중요하나 꼬락서니가

그 모냥이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지 않은가.

 


  근간들어, 아니 근본적으로는 예전부터 구개의사당(口開議死堂)을 중심으로 한
여의도 새(鳥)떼의 전형(典型)이다.

  60만 총잡이들의 우두머리들을 앞에 놓고 책상을 탕탕 내리치는 간(肝) 큰 새(鳥)무리 대장이
있다. 요즘 대장이 되더니 어깨에 힘이 부쩍 들어갔다.

 

  자기들만의 고시촌(考試村)이 답답하다고 광화문 마당에 멍석 깔았던

안경 낀 새(鳥)연합 대권 재수생도 나름 활약을 펼쳤다. 막가파 옆에서 부하 노릇하면서.

  집 놔두고 시도 때도 없이 캠핑을 즐기던 머리 허연 캠핑조(鳥) 전(前) 조(鳥)장은 화려했던

시청앞 광장의 스포트라이트을 아시워하며 소리없이(?) 배회하고 있다.

  새(鳥)정치로 바람잡다가 결국은 구(狗=犬)정치에 물린 돈 좀 있는 새(鳥)대가리 깡통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서 똥 마려운 개 꼴을 하고 있다.

 

  잡아 먹어서는 안되는 벌레 잡아먹다 걸리면 날개에 깁스한 채 휠체어 타고 애꾸눈으로 나타나던

노새(老鳥)들(이런 새는 한두마리가 아니다)은 점잖을 빼면서 동네 장기 훈수두기에 바쁘다.

 

  자기가 그 밤에 대리기사에게 한 짓을 무조건 모르겠다며, 불현 듯 나타나서 요즘 뜨기 시작한

암컷 모르새(鳥)는 완장의 참 맛을 만끽하고 있다.

이 모르새(鳥)가 크게 지저귄 “내가 누군지 알아?” 한 마디가 민초(民草)들은 물론

몽둥이를 든 무서운 아저씨들도 절절 매게했다.
(# 우리는 경찰을 흔히 ‘서민의 지팡이’라고 한다)

 


  새벽을 깨우지도 못하고, 재난에 대한 예지(豫知) 능력도 없으면서 남들이 부지런히 생산한

알곡만 축내는 새(鳥)들은 생태계에 있을 필요가 없다.

특히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이런 저런 핑게로 곡간 주인의 허락도 없이 지들끼리 작당해서

알곡을 꺼내 배를 불리는 새(鳥)들은 일찌감치 추방됐어야 마땅했다.

그래도 새(鳥)도 낯짝이 있어 뭔가 해 본다고 하는 짓거리들이 있는데...

  새(鳥)무리들은 더욱 튼튼한 방탄(防彈)을 위해 가죽(革)을 새(新)로 바꾼다고 주접을 떨고,
새(鳥)연합은 더 많이 처먹기 위해 밥통을 늘리는(肥大胃) 데 골몰하고 있다.

 


   ‘증상은 감염된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호흡기 증상과 설사,

급격한 산란율의 감소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볏 등 머리 부위에 청색증이 나타나고, 안면에 부종이 생기거나

깃털이 한 곳으로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분명 여의도 새(鳥)떼는 심각한 조류독감(鳥類毒感)에 걸려 있다. 그것도 변종(變種)이다.
제 둥지 안에서는 비실비실하면서 알도 못 낳지만, 둥지만 벗어나면 펄펄 날아다닌다,
“내가 누군지 알어?”를 외치며.


또한 여의도에 둥지 오래 틀기와 제 배 불리는 먹이 감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씩씩하고 용감하고 잔대가리도 잘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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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상태 벗어난 국회... 첫 법안 여야 전원찬성 가결. ‘5개월 허송’ 의원 세비 인상 논란

(동아일보 2014. 10. 1)

 


36일 만에 국회 돌아온 野... 151일 만에 民生법안 처리.

國監·예산안 심사 일정 촉박, 對정부 질문 기간 단축 등 검토 (조선일보 2014. 10.1)

 


  최근에는 안팎에서 공동체의 안위와 생존마저 위협하는 경고음이 들리고 있는데도
예지(豫知)는 고사하고 이를 무시하고 이리저리 제 살 궁리와 함께, 세월아 네월아 장타령으로
제 둥지를 비우고 토닥토닥 정겹게 싸우며 실컷 즐겼다.

그러다가
 “먹이를 주지 못하겠다. 먹은 것 전부 토해내라!”는 곡간 주인들의 아우성과 살(殺)처분

여론이 높아지자 갑자기 집구석으로 들어갔다.

  결국 변종 조류독감에 걸린 새(鳥)떼가 외부 자극에 못이겨 일시적인 각성(覺醒) 현상을 보이며

둥지를 찾아 들어 갔는데, 얼마나 버틸지는 미지수다.

 


  이상한 독감(毒感)에 걸린 새(鳥)떼는 다른 생명체, 특히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과감히 살(殺)처분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고민이다.

  약(藥)으로 하자니 돈이 들고, 땅에 파 묻으려니 토질 오염이 심각히 우려되고,
태워버리자니 미세먼지가 걱정이고.

 

그 동안 공동체의 우환(憂患)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뭐 좀 안다고 깝치는 이들이

수 많은 말들을 쏟아 냈었다.
하지만 우리 민초(民草)들이야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니 체념하자,
방법이 없으니 포기까지도 결심한 상태. 그저 바람이 불면 눕고, 바람이 지나면 하늘만 쳐다보는 수 밖에...

 

  그런데 ‘공동체의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이 나라가 아직도 독재정권하에 있다고 게거품을 무는

독수리(?) 오형제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랏일에 그렇게 노심초사(盧心焦思)하면서 으레
찬스다 싶으면 ‘시국선언’ 뭐 이런거 발표하시던 ‘많이 배우시고, 가질만큼 가지신’ 이 시대의
양심적(兩心的) 원로·지식인·교수·사죄단(死罪團)·광대 등등은 어디 가셨는가.

 
민주화를 이루는 일은 여의도 새(鳥)떼 살(殺)처분과는

관계없이 세월아 네월아 장타령만 계속하면 되는가?

 

<더  끼>

 

6 Comments
brson 2014.10.02 07:02  
국가의 미래 따윈 그들에겐 전혀 안중에도 없나 봅니다젊은이들은 직장이 없어 삶 자체가 빈곤해지고 있는데언제까지 그러고만 있을 것인지물론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요
fabiano 2014.10.02 11:47  
박정희대통령이 생각나는 것은 이런 반국가, 반사회적인 떨거지들을 한국식 민주주의로 처벌하고 북한에 대하여 강력한 반공, 멸공정신을 심어 준 데에 있습니다. 이 땅에 살면서도 북한 1중대 노릇하는 무리들과 같이 숨쉬고 잇다는 것이 참을 수 없는 분노, 분노입니다. 아주, 암적인 존재들입니다.
mEloDyⓚ 2014.10.02 20:20  
여의도 새떼들 살처분.. 태워버리자니 미세먼지 +플러스 유독가스 추가요~ ^^&#59;&#59;표현이 정말 재밌게 딱딱 들어맞는데, 참 슬프네요. 이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중동에 전세계가 합심해서 폭탄 퍼 붓고 있는데 뉴스는 짤막하게 나오고요, 북한의 김정은이 겁나서 토굴속으로 들어가서 안나온지 며칠 되니까, 아프다꼬 의사불러들인다꼬.. 글쎄요, 김정은이 아프던 말던 김정은이 궁금한거 하나도 없는데, 뉴스는 김정은이 병났다는 기사만 잔뜩... 참내 어찌돌아가고 있는건지 모르겟어요.
fabiano 2014.10.02 21:48  
멜로디님의 댓글이 걸작입니다.나라가 이 모양으로 엉망진창임에도 전교조, 전공노.. 등등을 옹호하는 동네 후배넘이 있어 열불받는데 그런 것에 왜, 신경쓰고 열받느냐고 합니다. 위의 댓글에도 썼지만 정말, 박정희대통령 생각이 납니다. 내 자신도 엽전이지만 어줍지 않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x, 오줌도 못가리는 국민의 근성도 심각합니다. 뉴스 보기도 싫지만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것은 알아야 하니... 참으로 걱정됩니다.
skywalker 2014.10.07 14:44  
구구절절 옳은 말씀뿐입니다. 민주도 좋고 인권도 좋지만 국가를 좀먹는 인간들에게 관용은 너무 아까운거 갔습니다.
fabiano 2014.10.07 16:20  
반국가, 반사회적인 떨거지들은 글자 그대로 살처분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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