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낚시와 지갑 이야기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 세상사는 이야기
내 블로그

낚시와 지갑 이야기

fabiano 4 1130  

 <맨날 추억에 사네> 쥔장, 파비아노.
카스 이웃인 희성님의 지갑이야기에 곁들여 한 마디.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무주양수발전소 근무명을 받았을 당시,
마눌이 비싼 가죽지갑을 사줬는데 벌써 20년의 세월이다.

지갑 양쪽 귀퉁이가 닳고 낡았지만
손바닥만 하지만 오밀조밀 쓰임새가 좋아 손가방 노릇을 한 몫.

 

며칠 전, 더위도 식힐겸 낚시가서 허리춤까지 오르는 강물 속에서
캐스팅하며 오른쪽 뒷주머니에 꿰찬 막걸리 한잔이 신선놀음이라
손전화 소리에 강물에서 나오니 왼쪽 뒷주머니가 묵직하다.
아뿔싸, 지갑 넣은 채로 강물에 들어 갔네.


문제는 몇 시간을 강물 속에서 낚시를 했으니 지갑속에 넣어 둔
신용카드가 못쓰게 되었구나. 에구~~

물먹은 지폐 몇 장, 신용카드를 방바닥에 며칠 동안 말려서...
닷새마다 돌아 오는 장날, 읍내 카드체크기에 넣고 해보니 우와, 현금이 나오네.

희성님의 지갑이야기에 생각나서 두서없이 몇 자, 끄적여 봤습니다.

 

20140714_194637.jpg

 

20140714_194726.jpg

 

20140714_194834.jpg

 

4 Comments
brson 2014.07.17 06:32  
비록 닳고 닳은 지갑이지만 파비아노님의 손때가 묻은 지갑을 보니 쥔장님의 성품을 이해할 수가 있을 듯합니다아마 모르긴 몰라도 마나님을 사랑하시듯 마나님께서 사주신 지갑을정말 오랭 동안 아끼고 사랑하시나 봅니다
觀水 2014.07.17 10:53  
선배님 같으신 분이 계시니 지갑장사가 안 되는겁니다.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지갑(?)을 여셔야지요.그나 저나 釣果는 어떠셨는지요? 그게 젤 궁금하네요. 지갑의 안녕 보다도 ㅋㅋ..몇년 전같이 더위에 농사일에 과로하여 병 얻지 마시고 쉬엄 쉬엄 하십시오.선배님 이나 저나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명심(?)하십시오.살다보면 뵐날이 있겠지요.
fabiano 2014.07.17 11:15  
이럭저럭 살다보니 이제, 몸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ㅎㅎ..그동안 지갑을 늘, 몸에 지니고 있었으나 이번 낚시사고(?)로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쓸만하여 계속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fabiano 2014.07.17 11:22  
이제, 20년의 세월이 된 지갑은 골동품으로 남기고 새로 하나, 사 볼까요? ㅎㅎ...이제, 농사는 접었고 그저, 쉬엄쉬엄하며 낚시나 다니고 있습니다.조과에 미련을 두지 않고 하는데 어쨌던, 고기 개체수가 인간들의 남획으로, 환경으로 엄청나게 줄었습니다.살다 보면 만나겠지만, 요즘 세상은 하수상하여 목숨도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고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72 명
  • 오늘 방문자 2,048 명
  • 어제 방문자 2,165 명
  • 최대 방문자 14,296 명
  • 전체 방문자 1,334,499 명
  • 전체 게시물 10,948 개
  • 전체 댓글수 35,462 개
  • 전체 회원수 72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