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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 부산 국제시장 대화재사건 (2)

fabiano 2 2385  

1950년대, 크고 작은 많은 화재 가운데 1953년 1월 30일 일어난 국제시장 대화재는 1천6백동이

전소되면서 많은 이재민과 손해를 발생시킨 엄청난 사건이었다.


당시, 부산의 국제시장은 1945년 해방됨과 동시에 일본인들이 남기고 간 각종 물자와 짐꾸러미들이

경매에 부쳐지면서 도깨비시장이 형성되었고 일본에 있던 귀환동포들이 귀국하면서 가지고 온

각종 물품을 팔아 고향으로 가기 위한 마련하기 위해 자연스레 형성되었다.

 

그러나 보다 더 국제시장이 활기를 띄고 본격적으로 번창하기 시작한 것은 

6.25전쟁 당시, 이북에서 몰려온 피난민들에 의해서였다.

 
각종 UN군용물자와 원조물자,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 의류, 청과, 양곡들과 일본 대마도,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서 들여온 각종 밀수품은 그야말로 국제적인 전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밀수품의 거점지 역할을 했던 이곳에서는 구하지 못하는 품목이 없었다. 


아래 포스팅은 한국전쟁 이후, 주한 美軍으로서 참전한 Kenneth Lehr씨가 찍은 것으로
부산 국제시장 대화재 현장을 생생한 컬러사진으로 찍은 매우 희귀한 사진이다.

이 포스팅은 2014. 5. 16.일자,  올린 부산국제시장 대화재사건에 이어 Kenneth Lehr씨가
다른 각도에서 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259aFire in Busan, 1953 (1).jpg
 
부산 중구 광복동, 부평동 일대.  1953. 1. 30.  산자락에 피난민들의 판자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진의 정면 불탄 건물 벽 뒷쪽에 메리뇰(MaryKnoll) 병원이 있었다.  1953. 

 

259aFire in Busan, 1953 (2).jpg
 
이 사진은 Lehr씨가 동아극장 지붕에서 찍은 것으로 당시, 부근에서는 동아극장 건물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사진의 그림자는 동아극장 건물이며 시각은 오후 4시쯤이다.
 
175Korean Street Scene, 1952.jpg
 
1952년, 당시의 동아극장(광복동) 옥상에서 찍은 것으로 노란 건물은 문화극장이라고 한다.
 
259aFire in Busan, 1953 (3).jpg

 

259aFire in Busan, 1953 (4).jpg
 
소실된 건물 잔해에  "유흥진산부인과(兪興鎭 産婦人科)" 간판만 보인다.

 

259aFire in Busan, 1953 (5).jpg

 

2 Comments
tata 2014.06.19 19:40  
첫번째 메리놀병원은 정면 불탄 담장 뒤편, 지금의 가톨릭센터 자리에 있었습니다.세번째 노란 극장은 문화극장이고, 그 사진을 찍은 위치가 동아극장입니다.문화극장(KB은행 자리)은 1972년, 동아극장(동아데파트 자리)은 1968년에 문을 닫았습니다.문화극장의 기다란 부분은 굴뚝이 아니라 건물 정면 상단의 장식벽입니다.문화극장 사진의 가장 왼쪽 전신주 뒤의 큰 건물이 그 위 사진 그림자 끝부분 건물과 같습니다.즉, 문화극장 사진은 그림자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돌기만 하면 됩니다.사실 첫 사진을 제외하면 모두 동아극장 옥상에서 찍었습니다.문화극장 아래 장면도 남아 있는 판자집을 통해서그림자 사진보다 조금 왼쪽으로 돌아 찍었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유흥진산부인과 간판은 건물 잔해가 아니라 전신주 지지대에 기대어 있습니다.
fabiano 2014.06.19 21:34  
tata님이 부울경의 추억 사진박물관의 연동개님이나 ㅅㅁㅅㅁ72님이 아니신지요?  잘못알고 있는 저의 오류를 셜록홈즈와 같은 시선으로 지적하셨군요.  tata님의 댓글에 원문을 보니 다음과 같은 영문 설명이 올라 왔군요.  At that time, on the hill(Bo-Su-san) lived a lot of refugees.Mary Noll Hospital was run on the foot of the hill.(The hospital building was unseen because it was over the front big burnt wall)  Instead, you can see the lots of trees in the hospital garden.  사진촬영 당사자인 Lehr씨나 이 사진에 댓글을 다신 분도 당시의 정확한 지명이나 장소를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tata님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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