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요즘, 한국사람의 근성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 끄덕끄덕...
내 블로그

요즘, 한국사람의 근성

fabiano 4 1201  

대한민국은 눈부시게 발전하여 세계 經濟大國 10위권이 되었다.

 

外國에서 살다 잠시 귀국한 移民者들의 말을 들어 보면

한국은 그야말로 文明大國이라고 한다.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아도 지금은 桑田碧海 그 자체다.

경제는 그렇게 발전했는데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있다.

民度이다.

 


요즘 공중화장실을 가보면 호텔에 와 있는 기분이다.

어떤 곳은 便器에 비데도 설치 되어 있다.

수도에선 溫水도 나온다.

그런데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낯이 뜨겁다.

사용자들의 人格이 궁금하다.

더 이상의 설명이 부끄럽다.

 


이제 겨울이다.

凍破방지를 위해 그곳에 비싼 전기를 먹는 온풍기가 돌아간다.

그런데 지나다 보면 거의 출입문이 열려 있다.

45도만 열면 저절로 닫히는데

굳이 힘들게 90도를 여는지 그 心思가 매우 궁금하다.

 


日前 눈이 온 다음날 外出하다 보니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느 中年 여성이 차에 쌓인 눈을 힘겹게 치우고 있었다.

남자의 自負心이 발동하여 그를 대신해 내가 눈을 쓸어 내렸다.

눈이 살짝 녹아 얼어 붙은 것은

나의 차에서 긁개를 가져다가 긁어내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 여성이 나에게 한 말은 이랬다.

"그만 하세요. 부담스럽습니다."

 


요즘은 이웃에 떡을 돌릴 때

그것을 주방접시에 담으면 실례가 된다.

필히 일회용 접시를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상대에게 負擔을 주기 때문이다.

어느 이웃에 떡을 돌렸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는 이런 떡 먹지 않습니다. 도로 가져가세요."

 


내가 다른 아파트로 이사 갔을 때

윗층 두 집과 바로 옆 집

그리고 아랫층 두 집에 이삿떡을 돌렸다.

우리 가족의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은 종이와 함께.

한 2,3년 사는 동안

위아래 이웃 5가구 중 4가구가 새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떡을 가져온 이웃은 하나도 없었다.

요즘 人心이 이렇게 변했다.

 


개천에 천렵(川獵)을 간 적이 있다.

물 속의 깨진 소주병 유리에 발을 다쳤다.

제법 상처가 깊어서 出血이 심했고

병원에 가서 여러 바늘 꿰매야 했다.

주위를 살펴 보니 깨진 소주병이 여러 개가 보였다.

그것을 꼭 깨서 버려야 하나?

그냥 버리는 것도 禮儀가 아닌데...

그 후로 물놀이를 가면 꼭 신발을 신는다.

 


새달치 월간지를 보러 도서관의 정기간행물실을 갔다.

그곳은 시각장애인 點字도서관을 겸했다.

대 여섯 명의 시각장애인이

담당직원의 안내를 받아 우르르 들어와 着席을 하자

책은 보지 않고 그때부터 떠들기 시작했다.

도서관은 책을 보는 곳인데

그들은 그곳이 그들의 사랑방인 줄로 착각한듯 했다.

내가 담당직원에게 自制를 요청하자

그는 정중하게 그러나 비굴하게 저자세로

그들에게 다가가 내 말을 전했다.

그러나 소리만 좀 작아졌을뿐 여전히 잡담을 계속했다.

별 수 없이 내가 나설 수밖에 없다.

"어이 장애인 여러분! 여기는 떠드는 곳이 아니고

책을 보는 도서관입니다.

그러니 잡담 그만하시고 책을 보십시오.

이곳이 당신들 안방이라면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잡담을 계속하려면 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眼下無人이란 말이 그들에게 딱 맞다.

아마도 "뵈는 것이 없다(?)"란 말이

그들로부터 나온 말인듯 싶다.

 

나는 이미 氣分이 상했으므로 도서관을 나와 버렸다.

 

 

 

물론 장애인은 사회적 弱者이므로 보호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것이 特權으로 인식되어선 곤란하다.

그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은 실로 놀랍다.

그 혜택은 정상인들로부터 나온 노력의 댓가이다.

그런데 장애인이 정상인을 무시하는 태도.

이것도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다.

조그만 權限이라도 생기면

그것을 針小棒大해서 사용하려는 욕심.

이것도 한국인의 우울한 모습이다.

 


日本인은 일반적으로 예의가 바르고 겸손하다.

남을 配慮하는 모습도 보기가 좋다.

그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제 일의 禁忌로 여긴다.

어릴 때부터 부모들은 이것을 교육시킨다고 한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인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心性이 매우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공공질서 의식은 나아질 기미기 보이지 않는다.

식당에서 아이들의 소란은 대표적인 경우이다.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국민교양이 엉망이면

그 나라는 더 이상 先進國이 아니다.

 

 

그것은 거지에게 王의 옷을 입힌 꼴이 된다.   끝

 

                                                글쓴 이   최 성령

 

4 Comments
가야인 2013.12.23 17:08  
가치관이 잘 못 바뀌다 보니 잘 못 하고서도 당당함을 뽐내는 사람들로 인해혼란스러울 때가 한 두번 아니지요.
fabiano 2013.12.23 23:16  
최첨단의 문명과 利器로 인간들의 생홀수준은 상당히 높아졌으나 반비례로 극단적인 인간상실의 모습도 자주 접합니다. 총체적으로 가치관의 상실입니다.
Neptune 2013.12.25 19:12  
참 어렵습니다. 수준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걸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될는지...
fabiano 2013.12.26 00:56  
정상적인 사고의 수준이 환경이며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상대에 대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고가 필요하나 이 시대엔 극단적인 사고가 판칩니다.
Hot

인기 NLL 애국여신 잼여사, 뿔났다

댓글 4 | 조회 1,489
Hot

인기 성추행에 '이념'은 없다

댓글 1 | 조회 1,358
Hot

인기 유신헌법에 관한 사실

댓글 2 | 조회 2,789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43 명
  • 오늘 방문자 2,173 명
  • 어제 방문자 2,660 명
  • 최대 방문자 14,296 명
  • 전체 방문자 1,337,284 명
  • 전체 게시물 11,136 개
  • 전체 댓글수 35,742 개
  • 전체 회원수 72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