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고향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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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생각

fabiano 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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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생각           김 나라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봄직한 고향생각
기억이 가물가물거려 생각이 나진 않지만
어렴풋이 떠오르는건

친구들과 멱감고 뛰놀던 개울가
젖은 옷을 말리려 피우던 모닥불

개구리 잡으로 논두렁에 나가
해가 뉘엿뉘엿 지고 나서야 돌아오던그때

가을녁엔 홍시며 앵두며 석류가 빨간 옷으로 갈아입고
주렁주렁 매달려 우리를 반겨주고

우물가에서 놀라치면
당장이라도 나무라실것 같은
할아버지의 음성과 눈초리가 매섭기만 하다.

벼베기에 온가족이 출동하여
어머니는 새참준비에
아버지는 가마니를 옮기느라
하루가 가는 줄 몰랐던 그때

누구나 한번쯤은 그리워하는 옛시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내 기억속엔 언제나 그대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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