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오후 한때 - 2013. 7. 11.
fabiano
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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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2 10:33
기나 긴, 여름날 오후.
직장에서 퇴근하여 늘, 한 시간 정도 걷기운동을 하는 마눌을 따라 나섰다.
얼마 전, 허리수술을 한 큰 녀석도 재활 치료삼아 같이 나섰다.
처음 출발할 때와 집에 올 때 까지 일정한 보폭으로 쉬지않고 걷는 마눌의 속보는
가히, 프로급이어서 전체 구간중 삼분지 일 정도는 쳐진다.
땀을 뻘뻘 흘리며 집에 도착하니 내 스마트폰에 큰 아들이 보낸 카톡사진이 있다.
엄마와 아버지가 함께 걷는 모습을 긴긴 여름날 오후의 하늘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멋지다.
큰 녀석이 부모가 함께 걷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