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와 다람쥐

   집 옆의 길섶에 산딸기 몇 그루가 있는데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그런데 다람쥐 한 마리가 무언가를 입에 넣고 오물오물거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산딸기 한 송이를 입에 넣고 한참 오물거리더니 다 먹은 듯,
   산딸기 있는 곳으로 가더니 또 한 송이를 열심히 오물거리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도토리, 산밤열매만 먹는 줄 알았더니 이 계절에 나는 산딸기도 먹는군요.
  
   여담이지만 이 사진을 찍기 전에 이름모를 조그만 새 한 마리가
   다람쥐를 쫓아 다니며 공격하는 것을 보았는데...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