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용두산(龍頭山) 에레지 - 고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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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龍頭山) 에레지 - 고봉산

fabiano 0 2646  

 

용두산(龍頭山) 에레지 - 고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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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봉산이 1964년 발표한 '용두산 엘레지' 앨범. 국제신문 DB
 

 

 

 

 

1927년 황해도 연백 출신으로 6·25때 남하한 고봉산은 악극단 등을 따라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워 끝내 꿈을 이룬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한 여자를 만나 달콤한 사랑에 빠졌고 쓰라린 이별을 맛 봤다.  

그리고 다시 찾은 용두산-. 항구를 굽어보며 7년 전의 쓰라린 경험을 반추하던 그는 옛 사랑을 찾듯 용두산을 호명한다.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말자~'. 그때 악상 한줄이 뇌리에 꽂혔다. 

1964년 아세아 레코드사 최치수 사장이 용두산을 다룬 가사를 건네자 고봉산은 가슴에 갈무리해둔 곡을 끄집어낸다. 

 이것이 '용두산 엘레지'(일명 '추억의 용두산')다. 곡이 완성되자 고봉산은 죽어라 연습했다.  

용두산에 올라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노래를 불렀고, 뱃고동에 맞춰 소리를 내질렀다.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 말자/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 디뎌 언약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 가고/ 나만 혼자 쓸쓸히도 그 시절 못 잊어/ 아- 못 잊어 운다'.(1절) 

 

노래는 히트했다.  

이후 '용두산 엘레지'는 나훈아, 최정자, 하춘화, 주현미 등 내로라는 가수들이 한번쯤 부르는 명곡이 되었다.  

용두산에 추억 한올 사랑 한줌이라도 묻은 사람은 이 노래를 더욱 잊지 못한다.  

사랑 하다 실연한 청춘들은 아픔을 달래기 위해 부르고, 고향 떠나 삶이 힘겨운 사람들은 추억을 헤집으며 이 노래를 부른다.  

'용두산 엘레지'는 이처럼 50여 년의 세월을 건너 끝없이 레코딩 되고 있다. 

                                                                                                                    글 출처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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