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그때를 아십니까? - 시집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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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십니까? - 시집가는 날

fabiano 8 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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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곡의 그 시절엔 개다리 소반에 물 한그릇 올려놓고 혼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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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밖엔 신랑이 기다리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리며
친정어머니께 하직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그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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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조명탄으로 사진을 찍던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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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는 딸 혼수에 이리저리 주판알을 굴려 보나 턱없이 모자라는 비용에 걱정이 태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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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호인 소를 우시장에 내다 팔고 친정아버지는 먼데 하늘만 쳐다보고 긴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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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는 밤 이슥토록 호롱불 밑에서 딸 혼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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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비는 동네 청년들과 옥신각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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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처가집 대문에 마련된 짚단이나 바가지를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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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혼인식은 동네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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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 신랑은 각시의 옷고름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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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보다 더 매운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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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더 무섭던 시어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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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세월을 사진첩에서 보는 추억이 너무도 안타까웠던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 누이의 혹독했던 시집살이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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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Neptune 2012.12.24 08:51  
개다리 소반에 물 한그릇 떠 놓고 혼례식을 치룬 시절을 겪은 한국민족이기에 오늘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fabiano 2012.12.25 00:25  
찢어지게 가난했던 질곡의 그 세월이었습니다.아, 구리소마소~~
가야인 2012.12.27 00:54  
개나리 소반과 혼례식을 치르는 모습에서 호롱불에 주판으로 계산되는 모습등아련한 향수를 자아내는 모습을 즐감하였습니다.
술람미 2012.12.27 11:14  
평안하시지요?
fabiano 2012.12.29 18:58  
이제는 전설이자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그때 그 시절입니다.
fabiano 2012.12.29 19:00  
예, 덕분에 잘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어여쁜 나 2016.09.13 22:32  
요새 북한의 결혼식 사진들을 보면 저기 사진들에 나온 그때그시절 시집가는날의 장면과 거의 유사하답니다~!!!!
fabiano 2016.09.16 17:43  
동감(同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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