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추억을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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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마시며....

fabiano 2 1317  

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추억이 그리워져서 자신도 모르게 그곳에 와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쓸쓸하고 고독한 상념에 술 한잔 하고픈 생각이 나는 것이다.
옛 시절을 음미하며 포장마차 여주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때 그 시절에 대한 공감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공유하는 생각과 추억에 진저리 치면서도
그리워하는 마음은 같으려니....

人生이란 무엇인가? 개똥이다.

그시절, 술집 한구석 벽에 누가 쓴 낙서에 밤이 이슥토록 권커니 잣커니 하며 개똥철학에
젊은 혈기를 내뿜으며 세상이 좁아보였던 호기에 술타령이 멋드러진 밤이었던 추억도
이제는 아스라이 머언 옛이야기.

이제는 머언 전설같은 세월의 뒤안길을 더듬으며
그시절의 술집 마담과 추억을 마신다.

그녀도 그리멀지 않은 시절에 있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맨날 추억에 사는 사나이와 이 밤을 잔을 들어 이야기꽃을 피운다.

"딸기코 익어가는 밤, 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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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Neptune 2006.05.25 23:58  
"딸기코 익어가는 밤, 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 재밌는 구절입니다. ㅎㅎ
fabiano 2006.05.26 00:13  
그시절의 술집에 누가 낙서한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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