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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파비아노 형님 내외.. 정 깊고 맛깔스러운..

fabiano 1 1612  
파비아노 형님의 초대로
그 내외 분과 둘째 아들이 오손 도손 살고 계시는
충북 영동에 다녀 왔다

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운명의 장난은 형님을 중장비 기사로 만들었고
발전설비 오퍼레이터로 한 인생 주름잡게 했다..

형님의 말씀대로 현모양처인
형수님은 아직도 고운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시면서
남편과 두 아이들을 훌륭히 내조하고 보살피고 계신다..
그 손 맛이 일품인지라.. 아침 상 반찬 하나 하나 맛깔스럽진 않은것이 없었다
직접 손으로 갈아주신 도마도 쥬스는 마시는 즉시 온몸에 원기가 퍼지는 듯 했다..

블로그 상에서 말고는
생전 처음 대하는 호수를
마치 동생 대하 듯.. 시 동생 대하 듯.. 너무도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아침에는 미처 준비 못한 칫솔과 양말 까지 챙겨 주셨다..
호수는 형님께 낚시 때 쓰시라고 잘 드는 주머니 칼을 선물로 주셨고
형님은 영동 의 특산인 샤또 마니 와인을 선물로 주셨다..

우리는 여러 끼니의 식사를 같이 했고
영동의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고찰들..
그리고 무엇보다 신령스러운.. 1,000년 묶은 은행 나무 밑에서
서로의 감탄을 나눴다..

피도 섞이지 않았고
어떠한 직업적 세계나.. 학연 지연의 관계도 없이..
또.. 10 여년 이상의 긴 세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족처럼.. 형제처럼 그리고.. 친구 처럼..
말하고.. 먹고.. 같은 지붕아래서 하루를 보냈다..

모름지기 관계는 어떠한 형태에서건
서로에 대한 신뢰에 바탕하여 형성된다..

형님의 가족이 호수에게 보여 주신 신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1박 2일 동안 함께 했던
그 모든 디테일에 대해서도
어느 하나 즐겁지 않은 것이 없었다..

결코 호수의 현재 상태가 가볍지 않았음에도
그분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 만큼은
우리가 함께 보며 즐거워 했던..
백로의 날개 짓 만큼이나 가볍고 막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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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IMAGING CORP. ] E-330 (1/60)s iso100 F5.0

1 Comments
fabiano 2006.05.21 17:32  
어느새 이것을 찍었는지?....허기야 지도 카메라워크에 열중한 호수의 스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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