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청포도 익어가는 영동역(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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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익어가는 영동역(驛)

fabiano 8 2685  

제가 사는 경부선 영동역(驛) 간이 휴게소에 탐스런 청포도가 익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육사(李陸史)의 詩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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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sun007 2012.07.13 15:23  
포도산지 다운 역입니다.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 맞군요.
fabiano 2012.07.15 07:21  
내 고장, 7월은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 포도송이마다 주절이 주절이 전설이... 이육사의 詩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오가는 기차 여행객의 시선이 집중디는 곳입니다.
Neptune 2012.07.15 13:08  
영동역사에 청포도가 익어가고 있군요. 수확을 할 때 가봤으면 좋겠어요.
js0844 2012.07.15 16:17  
어제 토요일 지방에 내려갈 일이있어 영등포역엘 갔더니 영동행 와인관광 전용열차가 영등포역에서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더군요. 날이 궂어서 그런지 승객이 거의없고 거의 빈차로 운행하는것을보고 조금 씁쓸한 기분이었고, 선배님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건강하시지요?
fabiano 2012.07.16 09:55  
와인트레인이 몇년 전부터 운행하는데 한번씩 다녀가는 것도 좋을 듯... 세상사는 일이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니...덕분에 잘있고요. 올, 여름엔 영동행이 어떠 하오리까? 얼굴한번 봅시다요.
fabiano 2012.07.16 09:57  
청포도는 조금 있으면 익어요. 한번 다녀가십사~~
지나가다 2012.07.21 18:04  
몇년전에 영동역  바로 오른편에 있던 식당에서 먹었던 다슬기 해장국 맛이 잊혀지지 않네요.
fabiano 2012.07.21 21:56  
영동은 다슬기 해장국이 일품입니다. 그 집은 지금도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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