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경기장 난동사건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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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22:14
3:1로 승패가 결정되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합니다.
홈팀과 원정팀 응원 관중들간에 난투극이 벌어지고 돌과 폭죽까지 등장하면서 경기장은 순식간에 전쟁터가 됐습니다.
경찰들도 속수무책 방관하는 사이 관중들이 한꺼번에 통로로 몰리면서 압사자가 속출했습니다.
73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친 이번 사건은 어젯(1일)밤 지중해 연안 도시인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일어났습니다.
홈팀과 원정팀 사이의 해묵은 갈등이 응원 과정에서 관중을 흥분시키면서 최악의 경기장 난동사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모든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고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시민혁명 이후 무장 은행강도 등 각종 강력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터진 최악의 축구장 폭력사태로 치안 불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