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부친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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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유품

fabiano 8 1341  
 
우연한 계기로 부친의 유품을 손에 넣었다.
 
우여곡절 끝에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7기생 모임의 회장님으로 부터
부친의 졸업기념앨범과 메달을 가지고 있노라는 말씀을 듣고 엊그제 서울에 가서
30여 페이지에 달하는 제7기 후반의 <육군사관학교 졸업기념>앨범과 메달을 받았다.

날짜를 보니 1948. 12. 21.일자이니 63년 전의 앨범이다.
 
당시 7기 후반은 보병, 법무, 의무, 공병, 통신 등의 5개 병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인원은 약 350명 정도였으며
보병이 약 240명 정도였는데 7기 전체 병력중에서 6.25전쟁때 약 120여 명이 전사하였다고 한다.
7기 후반 회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부친과는 가까웠으며 보병병과로서 2군 사령부에서 같이 근무하였으며
같은 동기로서 현재 생존하고 계시는 분은 두 분만 남았다고 하신다.

 
다소 허탈해 하시는 모습으로 앨범과 메달을 주시면서 부친의 마지막 유품이니 잘 보관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12. 21. 정오에 용산에 있는 용사의 집에서 모임이 있으니 시간 있으면 그때 참석도 하시란다.
혹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나니 악수를 청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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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 법무, 의무, 공병, 통신 5개 병과가 있었으며 전반, 후반, 특별반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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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범석 국방장관과  이응준 총참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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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육군군사관학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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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7기생들이 국기하강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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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 가운데 분이 부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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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은하수 2011.12.01 09:59  
소중한 자료가 저리 남아 있어 다행입니다 정말 소중한 유품이네요
fabiano 2011.12.01 10:56  
부친의 사진은 이게 유일한 귀중한 자료이며 유품이네...
Neptune 2011.12.01 11:49  
귀중한 자료 잘 간직하시고 후손들도 기억하여 자부심을 갖게 하시기를..
fabiano 2011.12.01 15:51  
예,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요.
mulim1672 2011.12.11 21:57  
선친의 젊은 시절 얼굴에서 이형의 얼굴이 언뜻 비칩니다. 감개무량했겠습니다.
fabiano 2011.12.14 22:10  
제 고모님께서는 부친을 빼박았다고 얘기하시네요. 63년 전의 앨범이 지금까지 동기회장님께서 대여섯 권 보관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참, 소중한 앨범입니다.
뿔따구 2012.01.06 23:25  
이런 자료는 가보로 남겨야 합니다
fabiano 2012.01.06 23:58  
부친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여 가보로 만들고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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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조회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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