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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기(2)

fabiano 3 1206  
 

근 달포만에 강변의 밤과원에 갔다.
대상포진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무리하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로 집에서 소일하고 있으나
지난 폭우에 강물이 엄청나게 불어서 밭에 진입하지 못하고 되돌아 온지라 다소 걱정이 되었다.

 

밤과원 옆의 계곡에서도 물이 꽤나 흘러 내린 듯, 진입로 입구에 토사가 많이 쌓여 있었다.
갈수기에 대비하여  밭 한켠의 땅속에 파놓은 관정도 계곡 물의 침식으로 밑에까지 드러났고
농업용 전신주 밑까지 강물이 차올라 밤나무 중간까지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또한 잦은 비로 풀은 엄청나게 자라서 올봄에 심은 매실나무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밤과원 윗쪽에 심은 옥수수가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온지가 한 보름 정도 되었는데
멧돼지가 짓밟아서 쑥대밭이 되었고 몇몇 밤나무 밑에도 파헤친 자국이 있다.

 

뉴스보도에 의하면 모처에서 멧돼지에게 공격당하여 목숨이 위태롭다는 소식이고 보면
다소, 신경써야 할 일이다.
서너시간, 가지고 간 예취기로 작업을 했으나 한 이틀정도 더 작업을 해야 할 듯 하다.

비오듯 쏟아지는 땀방울에 작업복이 흠뻑 젖는다.
잠시 휴식시간에 밤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갈기산의 모습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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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fabiano 2011.09.01 12:25  
水魔의 위력이 실감됩니다. 그러나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밤은 이제 익기 시작하니 가을의 정서를 다소, 느낍니다.
이드로 2011.09.02 15:35  
그 세찬 물쌀의 힘을 견딘 밤나무들이 장하네요제초작업 시엄시엄 하시지요
fabiano 2011.09.02 20:55  
최전방(?)에 있던 밤나무 한그루는 뿌리째 뽑혀 넘어 갔습니다. 웬만한 나뭇가지며 쓰레기에 걸려 결국 넘어갔지요. 어깨쪽의 포진이 여전히 남아 있어 쉬엄쉬엄 하고 있습니다. 낮으로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못하고 아침, 저녁으로만...이드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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