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여름 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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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 하루

fabiano 10 940  
 

물줄기같이 퍼붓는 햇볕, 푸른 하늘을  수놓는 금빛 구름, 부드러운 바람, 무성한 나뭇잎,
타는듯이 붉은 꽃, 맑은 물 속에는 은어, 피라미, 붕어, 송사리, 누치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거리미다 수박, 호박, 참외, 이들이 짐짐이 나부릿뜨려져 있고...              김동리 <黃土記>

 

막내 처남이 휴가를 받아 어린 조카들과 함께 왔다.
허구헌 날, 눈뜨면 아파트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란 도시의 우중충한 회색 빛과
시끄러운 소음이며 치열한 삶의 고단함이니 시골사는 고모집에 오는 것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처남의 말이 아니더라도 이참에 시골사는 맛을 어린 조카들에게
느끼게 해주리라 작정했던 터...

잦은 비로 강물이 꽤 많이 불었으나 수심이 다소 낮은 곳으로 가서 금지된 사항이지만
어린 조카들을 위해서 서너 번 투망질도 한다.
한나절이나 물 속에서 노닥거리며 물장구치고 멱도 감는 녀석들이 꽤나, 좋아한다.
아직은 모를테지만 세월이 흘러가면 이것이 바로 추억이 되는 것을...나중에 느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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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가재샘 2011.08.11 14:57  
투망 그거 기술이던데요.급류에서 서투른 투망하다 제 그물에 스스로 잡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많이 잡으셨습니까?
fabiano 2011.08.11 23:09  
막내 처남이 투망에 대해서 한가락 하는 솜씨입니다.물이 워낙 많아서 피라미 한 사발 정도밖에요.
은하수 2011.08.12 07:57  
투망 치는 솜씨가 보통이 넘네요
드넓은 광야 2011.08.12 17:48  
시원한 모습입니다 올해도 휴가는 저의 뜻대로 안될듯 합니다
fabiano 2011.08.14 22:42  
한가락 하는 솜씨...
fabiano 2011.08.14 22:47  
피서는 아무래도 물가에서...제격일 것입니다.고약한 대상포진땜에 제대로 멱도 못하고...올해는 잦은 비로 피서지 휴가는 별로인 듯 합니다. 집에서 대야에 발담그고 시원한 맥주와 수박으로 피서를 보내심이 어떨까요?  ㅎㅎ...
나그네 2011.08.16 11:32  
왜요? 대상포진 진행중인가요?대상포진은 사람에 따라 합병증이 심각할수 있다고 하던데요.
fabiano 2011.08.16 22:29  
달포 가까이 고약한 포진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고 웃통벗고 선풍기 바람쐬며 시간낭비하네요. 이제 고비는 넘기고 아무는 단계인 듯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치명상이 되기도 한다는군요.
관수 2011.08.23 18:24  
저도 몇년전에 잠깐 고생 한적이 있지요.아무는 단계라니 다행입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건강 바랍니다
fabiano 2011.08.23 22:04  
⊙.⊙....? 꽤, 오랫만 입니다. 블로그는 접으셨나요?하여간, 고약한 대상포진땜에 곤욕을 치렀습니다.좋은 덕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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