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막걸리 우동 클래식, 조남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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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우동 클래식, 조남륭

fabiano 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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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이오 때에 피난 내려온 부산

광복동 아폴로음악실,칸타빌레

미화당 음악궁전,부평동 오아시스,

클래식음악이 한없이 좋았어

험한 시절,싸우지 않고는 못 견딜 때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악인이 됐을 지도 모르지

차이코프스키 '1812년' 펑! 펑! 포 소리에 귀가 열리고

'볼레로'에 이끌리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슬픈 것도 기쁜 것도 아닌데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지

여기 마산에 와서 막걸리 우동 팔면서 내 좋아

클래식 듣고 있자니 문인,화가들 사람이 모였어

조두남 선생 정진업 시인 구상 시인도 단골이셨지

요즘 젊은 친구들 바쁜지 클래식을 안 들어

정말 좋은 음악은 길가다 들려오는 곡을

가만히 서서 듣는 거야

클래식은 선한 길로 나를 인도한 친구지

누가 나보고 칠십 넘도록 꼴이 이게 뭐냐 하면

나만큼 멋지게 산 놈 나와 보라 해!


출처1514981445206526.gif

2 Comments
뿔따구 2006.04.25 11:32  
나만큼 멋지게 산 놈 나와 보라 해!
fabiano 2006.04.25 22:18  
으잉~  뿔따구지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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