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12. 오늘 하루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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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01:40
야구팬인 아들이 오늘 2011년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대전에서 열린다고하여 일가족이 야구경기장에 갔다.
1982년도에 난생 처음으로 큰아들이 대여섯 살 때, 야구 구경가자고하여 온 이후로 두번째 온 셈이다.
작년 여름엔가, 근 30년만에 일가족 동반하여 야구경기를 보러 왔는데 조금 후에 폭우가 퍼붓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되어 귀가한 적이 있었다.
TV중계만 보다가 실제 경기장에서 보니 실감이 난다.
일본이 자랑하는 이치로를 멋지게 요리했던 봉중근의 투구 모습을 보니 위력적이다.
화창한 봄날씨에 먼데 하늘 구름처럼 마음도 두둥실하다.
나름대로 관전평을 하는 어느 40대 사나이의 우스개 섞인 해설에 배꼽잡는 주위 관중들의 모습이재미있고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양측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환호성과 아쉬워하는 표정이 경기장임을 또한 실감케 한다.
야구팬인 큰 아들이 작품에 쓰기 위하여 사진을 찍고 있다.
막간에 화장실에 다녀 오는데 스물 너댓쯤 된 뉘집 딸네미는 손전화를 하면서 여유롭게 담배를 피운다.
에그, 내가 이해를 해야지....
1루 코너 윗쪽에 마노라님과 줌인하며 사진찍는 큰 아들이 보인다.
야구를 좋아하는 관중들이 꽤 많이 모였다.
몇십년 만에 보문산 공원 정상에 올랐다.
야구경기장에서는 이제 경기가 끝나는 모양이다.
우뚝 솟아있는 철도시설관리공단의 트윈 빌딩이 우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