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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목에 대고 敵을...”

fabiano 2 1263  

“칼을 목에 대고 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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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류근일

 그러나 말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세상에 이런 나라와 국민이 또 있을까?

수 없이 얻어터진 것을 잊어버리고, 얻어터져도 퍼주자 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연평도 이전과 이후가 같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칼을 목에 대고 적을 기다리겠다”는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인용했다.
모두가 “무서운 나라를 지향하자”고 한 우리의 취지에 부합하는 말들이었다. 환영한다.
 
그러나 말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
말이야 누군들 못하겠는가? 말은 그렇게 해놓고 딴 짓하는 사례가 너무나 흔했기에 표하는 노파심이다.
 
 김정일 어용매체들의 ‘신년 공동사설’이라는 게 또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어쩌구 하는 사설(辭說)을 늘어놓았다.
 
한 마디로 “우리가 이렇게 대포로 어뢰로 때릴 수 있으니, 너희들 전쟁 할래, 숙이고 들어올래?”
“미국 x들아, 우리하고 빨리 직접대화 하는 게 좋을 걸?“ 하는 소리다.
그리고 ”남쪽 친북파야, 빨리 ‘햇볕’으로 돌아가자는 투쟁을 다그쳐라“ 하는 지령이다.
 
 이회창 선진당 대표는 이를 두고 “때리고 어르고 하는 짓...”이라고 논평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한나라당이란 것들은 왜 그런 소리 한 마디 안 하고 못 하나?
 
김정일의 대남 ‘패턴’은 항상 이랬다.
6.25 남침에서 소련 외무상 아담 말크의 휴전 제의, 휴전 후 아웅산 테러, KAL기 폭파, 청와대 기습,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그리고 다시 ‘햇볕’ 요구. 그러면 친북파와 얼치기들이 들이 덩달아 나서서
“거 봐라, ‘햇볕 안 하면 또 전쟁 난다” 하며 아우성치는 방식의 되풀이였다.
 
그러는 동안 우리의 ’제정신‘이 흐물흐물 해이해졌다.
그리고 남북 간의 전략적 대등성(parity)은 고사하고 김정일의 공세적 지위와 우리의 수세적 지위만
고착시켰다.
 
 사람이란 혹시 기억상실의 고질적 질병을 앓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세대가 바뀔수록 이 역사적인 기록들을 망각하고 “대북 경계심과 응징 운운은 수구 냉전, 호전,(好戰)...” 하며 누가 먼저 전쟁을 도발했는지조차 새까맣게 까먹으니 말이다.
 
세상에 이런 나라와 국민이 또 있을까? 수 없이 얻어터진 것을 잊어버리고, 얻어터져도 퍼주자 하고,
그러지 말자 하면 ‘수구 냉이라니, 이런 나라와 국민의 조상이 어떻게 충무공이었다는 것인지 정말 알 수 없는 수수께끼다.
 
 다행히 연평도 이후 젊은이들의 생각이 다소인지 크게인지 바뀌고 있는 징후가 있다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 본다.
이참에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못 박아 둘 것-그것은 “침략을 당하면 응징 한다”는 것은 좌(左), 우(右)의 문제 이전에 인간 본연의 반응이자 법칙이라는 점이다.
 
만약 우리가 김정일 사는 집을 졸지에 포격했다면 좌(左)라는 사람들은 그러면 가만히 있겠다 이 말인가?
 “침략을 당해도 우리 탓이다, 대응하지 않는 게 평화다”라고 억지를 부리는 게 왈(曰) ’진보’라면 참 기가 막혀 까무러칠 힐 노릇이다.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2 Comments
어여쁜 나 2017.01.14 17:00  
김관진 안보실장(저때당시는 국방부장관)은 참고로 저의 아버지와는 서울고교동창이시랍니다~!!!!
fabiano 2017.01.19 12:06  
아, 그렇구나...김관진 안보실장이 확실한 국가관과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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