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그 시절의 판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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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판자집

fabiano 9 5898  

아래 사진은 6.25 피난시절, 부산 좌천동의 모습과 비슷한데 그 시절의 판자집이 거의 저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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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영주동 부산터널 주변 판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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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뒤에도 갈 곳 없는 피란민들은 부산에 그대로 눌러앉았다.
산비탈을 일구어서 판자집을 짓고 살았는데 먹는 문제도 힘들었지만

분뇨 처리도 골치 아픈 문제였다.
식사때 마다 분뇨 냄새가 진동하던 기억이 있다.


사진 : 1960년대 초반에 촬영된 아미동 산자락의 난민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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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통에 먹을 것도 워낙 귀했고 미군부대 인근에서나마 꿀꿀이죽을 사먹었는데 종종, 쇠고기 건더기나 쏘세지,햄 등등이

나올 때가 있었다.... 그것은 미군들이 먹다남은 짬빵이었다. 한국 업자들이 이 짬빵을 수거하여 큰 가마솥에 넣고 끓이면서

담배꽁초,휴지 등등을 건져내서 팔았다 . 그때 부모님들이 안 잡수신 이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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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수도였던 부산의 천막촌.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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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1.5.28. 부산.(정부기록사진)

9 Comments
matteuzzi 2004.11.11 23:55  
멋잇네요.  사람 사는데 같고...
jeam21 2004.11.12 06:09  
귀한 사진 보고 갑니다.
Naru™ 2004.11.12 23:09  
가난 하지 않아도 저기에는 꼭 한번 살아 보고 싶습니다...
fabiano 2004.11.14 20:10  
50년대,부산에서 피난살이 할 때 꿀꿀이 죽을 먹었는데 맛은 좋았지만 그게 미군들의 짬빵이었다.그 시절엔 먹을 것이 워낙 귀했다.춥고 배고프고 쓰라린 경험은 우리 세대가 했지만 젊은 세대들이 이해를 해 주면 좋을 것 같다.이것은 멋있고 살아 보고픈 현실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_-)
可下 2004.11.15 12:48  
추억속의 한장면 이네요.  정말 오래만에 구경합니다....  잘보고갑니다...^^*
k0312k 2004.11.15 14:15  
피곤하고 힘들었던 삶의 흔적이군요 ^*^
ff 2004.11.22 22:46  
옛사진이 보구싶어 와 보았습니다. 고생스러운 사진들인거 같은데 왠지 전 웃음이 나옵니다. 잘 보고갑니다.
tata 2016.01.11 14:21  
처음 사진은 1960년대 영주동 부산터널 주변 판자촌입니다.두번째는 태극도 신도들이 자리잡았던 지금의 감천문화마을로 보이는군요.
fabiano 2016.01.13 10:16  
우와, 여기까지... 댓글러, tata님의 열정과 포스에...有口無言이라...이 포스팅 할때만 해도 근래, 플리커에 업로드되는 사진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판잣집 사진을 추가로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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