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裳山頂에서 한잔하다
fabiano
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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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11:25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멀리 남도에 사는 친구와
가까이 사는 친구와 함께 산행겸 하루, 가을 나들이하다.
적상산정 휴게소에서 파전과 진땡이를 주문하고...
높디높은 가을하늘 쳐다보니 그 아래 아름다운 단풍은
며칠전의 된서리에 칙칙하게 시들어 버렸다.
그래도 높은 가을하늘을 보니 마음은 구름과 같이 두둥실...
높고 맑다.
친구와 山頂에서 마시는 진땡이 한 잔.
아, 술맛이 좋군. 고맙네!
독일 클래식의 웅장한 전통을 새로운 형식에 불어넣은 이 격정적인
작곡가는 임종에서 술 한잔 마시고 나서 이렇게 말했었다네. < Johannes Brah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