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사람사는 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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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정(情)

fabiano 13 1397  

사람사는 정(情)

 

장인, 장모님의  벌초를 하기 위해 서울, 부산사는 처남,처제, 동서가 왔다.
언제나처럼 부산사는 동서는 꼼장어며 몇 가지 해물을 아이스박스에 채워 왔고
막내 처남은 때마침 열리고 있는 포도축제에서 가을 전어를 사왔다.
일단은 전어로 술 한잔씩 하며 건배를 하고 한가락하는 요리솜씨의  막내 동서는
익숙한 솜씨로 꼼장어구이로 양파, 고추, 파  등을 숭덩숭덩 썰어  깨소금이며
참기름을 부어 고추장에 버무리고 불판에 올려  먹음직하게 술 안주를 마련한다.
또한 집에서 키운 토종 장닭도 한 마리 잡고...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에 주고받는 술잔에 얼굴이 불그스레하니 깊어가는 가을밤,
주당(朱棠)의 詩가 제격이다.
'꽃이 농염하면
나그네의 귀밑털이 수줍어하고,
술은 허름해도
사람 사는 정은 넘치네.'

먼데 가을 밤하늘엔 별이 총총하며 이따금씩 날아 다니는 반딧불이에 환호성을 지르며
잃어버린 전설을 기억하는 양, 가을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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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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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포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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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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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동서의 익숙한 꼼장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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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한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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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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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은하수 2010.09.14 13:39  
햐 입맛이 당기네요^^
cyclon 2010.09.14 14:26  
정이 넘치는 자리 였겠내요 ,나이 들어 가 면서 끈끈한 정이 돈독해 집니다  ^^
올뫼/장광덕 2010.09.14 15:09  
에고... 맛있는 음식을 사진이 앞을 가로 막으니 어쩐데요. ㅎㅎㅎ
뿔따구 2010.09.14 15:38  
저도 한잔 주십시오
2010.09.14 21:55  
캬~~..먹거리만 올리셨습니다.^^
fabiano 2010.09.14 22:11  
실물 그대로 보시면 달려 오실까해서 포샵 처리했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10.09.14 22:12  
이리오소, 뿔아우님...  ㅎㅎ..
fabiano 2010.09.14 22:13  
오랫만에 푸짐하게 먹고 마시고... ^^
fabiano 2010.09.14 22:14  
아, 이제 입맛 당기는 계절이니...^^
fabiano 2010.09.14 22:15  
처제,처남, 동서간의 우애넘치고 사람사는 맛이 있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10.09.14 22:20  
해마다 서너차례씩 아런 만남을 가집니다. 자주, 못만나니 더더욱 진한 정을 느끼지요. ㅎㅎ..
3kpo79 2010.10.05 16:47  
캬~~ 제가 이래서 블로그에 들어오기 싫어요 -,.-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전어에, 부산 특미 기장 꼼장어도 모자라서, 집에서 방사해서 키운 토종닭까지... 증말 미치게 만드시네요@.@ 정말로 뽀샵처리 안하셨으면 방문객님 들로부터 갖은 민원과 항의에 시달리실듯... 알콩달콩 형제간 우애가 아름다워 보입니다. 에궁~ 추석때 모여서 코 삐뚤어지게 퍼 놓고도 저도 이런 소리가 또 나오네요 ㅋㅋ
fabiano 2010.10.06 00:07  
아, 그래서 함, 오라고 했잖남?  먹거리로 박과장 비위를 건드려 놨으니 이를 어쩔꺼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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