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호박쌈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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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11:30
그 시절에 어머니께서는 여름철이면 종종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여 호박쌈을 자주 먹었는데
시골에 살아도 농사를 짓지않고 살다보니 먹을 기회가 좀처럼 없다.
시골에 살아도 농사를 짓지않고 살다보니 먹을 기회가 좀처럼 없다.
오늘 아침에 풋고추 숭덩숭덩 썰고 파, 애호박에 된장풀어 끓인 된장찌개에 호박쌈이 먹고싶어
동생네 집 앞에까지 가서 애호박과 호박잎을 따왔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인스턴트 먹거리에 익숙하여 짭조롬한 된장찌개 호박쌈의 진미를 모를테지만
그때 그 시절부터 보리밥에 열무김치 넣고 고추장에 된장찌개 대여섯 술 비벼서 먹는 맛과 호박쌈에
된장찌개 한 술 넣어서 먹는 맛은 모를 터이다.
장모님의 손끝을 닮은 마노라의 된장찌개 호박쌈이 오늘따라 유난히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