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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그 記事 - 택시서 주부가 운전사를…

fabiano 4 1491  
60년대 중반 무렵쯤인가, 서울신문에서 발행했던 <선데이 서울>이라는 대중잡지가 있었다.
그 시절, 열차나 버스를 타고 가면 으례 이 <선데이 서울>잡지를 사서 보았다.
날씬한 각선미와 풍만한 젖가슴을 자랑하는 외국의 모델이나 영화배우의 컬러 화보를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신문엔 안나오는 희한한 <믿거나 말거나>식의 가십꺼리나 사건, 사고 기사가
볼 만 했었다.  
 
택시서 주부가 운전사를…

껴안고 뽀뽀하곤 얼굴 마구 할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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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한 20대 주부가「택시」운전사를 남편으로 알았는지 어루만지다가 봉변. 4일 밤11시께 정선화(25)라는 여인은「택시」를 잡아타고 거나한 김에 운전사를 꼭 껴안고 분 냄새를 잔뜩 풍겼다는 것. 운전사가『내가 남편인줄 아느냐?』고 애무를 피하자 화가 치민 정여인은 뺨을 때리며 얼굴을 할퀴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순찰중인 경찰에 잡혀왔다고. -번지수 잘못 찾았군.
대구(大邱)
 
[선데이서울 72년 2월 20일호 제5권 8호 통권 제 176호]

4 Comments
Neptune 2010.01.24 15:59  
군대시절 선데이 서울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었습니다. ㅎㅎ
fabiano 2010.01.24 17:55  
그 시절의 컬러화보는 pin-up girl이었지요.  ㅎㅎㅎ..
뿔따구 2010.01.25 07:26  
그 여자 화냥기가 대단합니다
fabiano 2010.01.25 09:59  
요즘 세상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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