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사진작가 김녕만의 유우머가 있는 풍경 -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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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녕만의 유우머가 있는 풍경 - 그 시절

fabiano 0 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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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자, 시원하제?.....

             유머가 있는 풍경 - 김녕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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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에서 이런 사진은 아주 흔하죠^.^ 사진기자들이 늘상 노리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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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지요. 차를 싣고가는 리어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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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출입때 찍은 사진. 저 사진기자는 이승권선배. 판문점에서는

늘 북한 군인들이 주 타켓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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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며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꼭 절판소장 어린 시절의

자화상 같아서리...수박을 뒤집어쓰고 숟가락을 든 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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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인 사진...사진가들은 늘 이런 역설적인 사진에 관심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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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유도경기에서 벌어진 해프닝. 역시 순간적인 스냅으로 사진가는

이런 순간을 놓치는 법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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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도 기억납니다. 다운당하고 다리에 메달려 발버둥치는 사진이건만

웃음을 유발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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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좀 작위적인 냄새가 나지만 동화적이라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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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사진적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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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코감기에 걸린 제 모습과 비슷...최루탄 때문시롱 80년대말에는

이런 모습이 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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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적인 이 상황은 보는 이의 웃음을 절로 유발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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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드걸의 모습에 파안대소하는 복서. 라운드걸의 앞 모습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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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장난은 누구나 다 해보았을겁니다. 좀 흔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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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를 쓱쓱...왜 웃기는 장면인지는 알만한 선수는 다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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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맞아 퉁퉁 부어버린 왼쪽 눈과 멀쩡한 오른쪽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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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덩이와 방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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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보다는 오랜 세월 함께한 정이 듬뿍 담긴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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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커에 탄 대상이 돼지가 아니라면 실을 필요가 없겠죠. 보기 힘든

풍경임에 분명합니다.-사진 밑의 설명은 제가 조금씩 달아보았습니다.
 

 [유머 사진을 찍는 법]

글 : 김녕만

웃음이 있는 사진들을 모아 사진집 [유머가 있는 풍경]을 발표한 이후 내게는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유머 작가"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재미있는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이 물음에 답하기 전에 먼저 밝혀야 할 점이 있다. 사실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찍었다기 보다는 내가 촬영한 많은 사진을 정리하면서 내 사진 곳곳에 유머가 깃들여
있는 사진만을 모아 책을 내라는 권유를 받게 되었다. 아닌게 아니라 20 여 년간 촬영해
온 내 사진들을 분석해 보니 어떤 소재를 다루고 있든지 내 사진의 특징이 휴머니즘과
유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휴머니즘은 수많은 사진가 들이 추구해 온 것
이지만 유머가 있는 사진이란 흔치 않다는 생각에서 유머가 있는 사진집을 내게 되었다.

그런데 유머가 있는 사진집이 나를 웃겼다. 우리 나라에서 사진집 1천권을 팔기가 북극
에서 에어컨 팔기만큼이나 힘든 일인데 출판한 책이 순식간에 매진되어 재판을 찍었
으니 말이다. 어쨌든 유머 사진집을 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도 유머가 있는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떤 사진을 찍으려고 하든지 기본 자세는 관심을 갖는 일이다. 우리 나라 속담에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관심을 가지면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우연에 기대할 수 만은 없는 일 이기에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즉 우연을
필연으로 바꿀만한 집요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무엇이 재미있는 일 인가? 내게는
무엇이 재미있게 느껴지는가? 유머에 대한 자신만의 개념이 있어야 한다.

생각의 정리가 되었다면 재미있는 장면이 좀 더 눈에 들어올 것이다. 진지한 자리에서도,
 치열한 운동 경기에서도,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웃음을 자아내는
것들이 보인다. 물론 웃음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깔깔거리며 웃는 웃음도 있고
빙그레 미소짓는 웃음도 있으며 쓴웃음도 있다. 웃음의 모양과 소리가 제 각각이듯이
유머가 있는 사진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것이다.

기본 자세가 갖추어지면 다음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내용을 표현하는 기술은 훈련으로
익혀진다. 아무리 좋은 장면을 발견했다고 해도 시각적으로 효과 있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은 아주 짧은 순간일
경우가 많다. 즉 스냅사진으로 처리해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스냅사진을
찍을 때 갖추어야 할 기술을 익히고 있어야 한다.

관찰력과 표현력, 이것은 사진가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관찰력은 사진집을 많이
보고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할 때 그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해진다.
표현력 또한 남의 사진을 많이 보고 실제로 촬영해 보아야 능숙해 진다. 즉 이론과
실기가 겸비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어떤 아마추어 작가는 이런 말을 한다. 자기는 가능하면 남의 사진을 보지 않는다고.
남의 것을 많이 보면 모방하게 되어 자신의 것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이런 분은
순서가 바뀐 생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숨바꼭질을 할 때 자신의 눈만 가리고 숨었다고
생각하는 단순함과 다를 바 없다. 내가 남의 것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남의 것이 존재
하지 않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남과 달라지려면 남을 알아야 비로소 나를 알게되는
것이다.


   출처 : 추억의 LP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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