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장날 사람들
fabian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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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8 10:13
아지매! 아지매! 이거,다섯 마리 삼천원,삼천원!
자,자,골라가고 들어가고 집어가고… 오천원! 오천원!
천원! 선풍기 싸개 천원,거기 좀 가~입시다.
아이고~ 아저씨! 아~따! 아지매… 자,갈치에~고등어!
시금치 천원! 어차피~ 떠나야 할 사람이라면~
펑~!! 아이고! 놀래라,커피 아지매~! 여도 한 잔
자,자,고르고 골라,오천원짜리가 삼천원!
아~따! 보고 가이소! 자,지금부터 들어가~압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세일! 세일! 세일!
아지매~ 말랑말랑한 거 옥수수 네 개 이천원
자,두 포기 떨이! 세 개! 세 개! 아이고,네 개! 네 개!
이천원,그냥 천원! 이제 그만 팔고 집에 갈란다
아~따! 장사도 안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