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21 1184 2009.12.07 12:56

이제 드디어...
얼마전에 며느리를 맞은 조블 넵튠님이나 다소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손주를 본 도돌돌할배가
부럽지 않습니다. ㅎㅎㅎ...

세심한 성격의 작은 아들이 아가씨와 교제하는데 마음에 맞는지 엊그제 집에 인사하러 왔습니다.

그전에 아들은 아가씨 집에서 한번 보자고 해서 다녀왔는데 흡족해 하더라는데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를 예뻐한다는 말이 있지만 마음씨도 착하고 인물도 잘생겼으니 아가씨도
꽤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알고보니 같은 대학에서 같은 해에 졸업했네요.

작은 아들은 군제대하고 다시 복학하느라 약 4년의 공백기간 이었고...

그래서 과는 다르나 같은 해에 졸업한 동기동창인 셈입니다.

그냥와도 좋을 것을 맛있는 찹쌀 케이크를 가져와 예비 며느리로서의 노릇을 하네요.

저도 그렇지만 마노라도 마음에 들어하는 기색입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시어머니라는 속담이 있지만 좋은 만남이 되어
결혼하게 되면 많이 사랑해 주고 아껴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