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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사발, 김치 한쪽

fabiano 15 958  
 
2009. 11.29.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의 반양식(半糧食)인 김장을 했다.

심천매제네 밭에서 배추를 뽑고 다듬는데 배추속이 실하다.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불밝히고 씻고 버무린 양념에
정성들인 마노라의 손놀림이 깃든 김장맛이 유별하다.

 
막걸리 따라 마시기에 딱 좋은 파비아노표, 표주박 한잔에 김치 한조각.
 
달랑 한장 남은 달력.
이렇게 올 한해도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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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도돌돌 2009.11.30 10:00  
김장을 많이 하시는 군요. 아무래도 손이 많은 집이니 형수님이 고생하십니다.
학암 2009.11.30 13:50  
저도 토요일에 아들들과 함께 김장을 했습니다. 농사지은 배추 무로 김치담그는 기분이 좋았지요.
fabiano 2009.11.30 14:59  
해마다, 되풀이하는 연례행사. 서울사는 막내 처남 몫까지 해주니 다소, 양이 많네요. 마노라는 솔직히 고생 많이 합니다.  ㅎㅎㅎ..
fabiano 2009.11.30 15:07  
아무래도 이제는 남자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핵가족의 시대여서 일손도 부족하고... 도시에 사는 아들, 딸네들은 김장처리에 애로가 많아 시골사는 부모한테 와서 담가가니... 어제 같은 날은 고속도로가 명절을 방불케 했다네요. 아뭏튼, 손수 지은 배추,무우로 김장하는 기분은 좋을 터입니다.  ㅎㅎㅎ..
뽀르짜 2009.11.30 17:28  
아이구  부인께서 "즐겁지만 힘든 올해의 마지막 축제"를 치르셨군요허리좀 밟아 드려야겠어요^*^
fabiano 2009.11.30 18:59  
해마다 치르는 마지막 축제인데 올핸 더 힘들었을 겁니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골절되어서요. 안타깝지요. 가녀린 허리, 잘못 밟았다가는 클,나지요.  ㅎㅎㅎ...
화사랑 2009.11.30 21:48  
이젠 회복이 되셨나요?일년의 반 농사를 끝내면 홀가분함에 날아갈것 같은 주부들의 마음이지요.
fabiano 2009.12.01 06:39  
이제 괜찮습니다. 염려해주심에 감사! 뽑아서 다듬고 운반하는 것은 제 몫입니다. 감장은 겨울나기의 핵심이니 김장을 끝내고 한잔하는 기쁨이 큽니다.  (^-^)
안나 2009.12.02 21:55  
오라버니?동상것두남겨두삼^^
fabiano 2009.12.02 22:07  
내년부텀 미리 연락해서 같이 담고 김장배추도 가져 가삼~
관수 2009.12.03 12:51  
지난번 몸살 나셨다고 해서 덧글을 하나 썼었는데.. 안 읽어보셨나요?  읽어만 보셨으면 다행이구요.
fabiano 2009.12.03 14:54  
⊙.⊙... 지금 보고 덧글 달았습니다. 근래, 블로그가 버벅대고 먹통 현상이 심하네요. 작성중인 글도 날아가고 엉뚱한 곳으로 포스팅되고 ... 이래저래, 감사하나이다.  (^-^)
들꽃향기 2009.12.15 16:54  
김장김치 너무 맛나게 보여요~~ 막걸리 기다리는 사모님 손이 정겨워 미소가 지어집니다. 서로 도우며, 이해하며, 감사하며~~ ^^
fabiano 2009.12.15 17:24  
덧글이 한참이나 됐는데 이제서야 보네요. 지송...
fabiano 2009.12.15 17:40  
보름이나 지났네요. 좀 더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때쯤 표주박에 막걸리 한잔 해야 되겠습니다. 김장철엔 필히 도와줘야하고... 오랫만입니다.  자주 포스팅도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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