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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발생전에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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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발생전에도 알수있다
뉴스/해외 | 2006/02/22 (수)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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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의 전조 증상인 ‘뇌동맥류’의 발생 가능성을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팀은 자기공명혈관촬영술(MRA)과 전산화단층혈관촬영술(CTA)의 영상 차이를 이용해 뇌동맥류의 발생가능성을 확인할 수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뇌출혈(지주막하출혈)은 발생자의 3분의 1이 병원도착 전에 숨진다. 또 치료 후에도 개인에 따라 사지마비와 뇌 기능의 손상을 가져오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 질환은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가 파열되면서 생긴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2000∼5000명 꼴로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뇌동맥류는 한 혈관에서 두 갈래의 작은 혈관으로 나뉘는 분지에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이 병에 걸린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따라서 뇌동맥류로 발생되기 전에 발생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사전에 찾아내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에는 뇌동맥류가 생긴 후 자기공명혈관촬영술(MRA)나 전산화단층혈관촬영술(CTA)로 진단할 수 밖에 없었다.

정교수는 “뇌동맥류가 뇌동맥의 특정부위인 ‘뇌동맥분지부’에 혈관 일부가 얇게 만들어져 탄성이 큰 ‘유연성(compliance)’이 있는 부위에서 생긴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다”며 “하지만 이 뇌동맥분지부 유연성의 존재유무를 검사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교수팀은 지난 1년간 뇌동맥류 위험군에 속하는 700여명을 대상으로 MRA와 CTA 뇌혈관영상을 촬영한 결과 4명의 환자에게서 특정 뇌동맥 부위에서 뇌동맥류의 모습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정 교수는 “MRA로 먼저 촬영해 뇌동맥류로 추정되는 부위의 혈관이 보이면 다시 CTA로 해당 부위를 재촬영해 비교하는 방법으로 뇌동맥분지부의 유연성을 검사할 수 있었다”면서 “위험군에 속하는 이들은 정기 검진시 한번쯤 MRA 촬영으로 뇌동맥류 유무를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뇌동맥분지부 유연성 여부도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뇌동맥류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노화이며 뇌출혈 환자를 둔 가족이나 본인 자신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거나 흡연자일 경우 뇌동맥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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