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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단상(歲月斷想)

fabiano 25 959  
이 나이에 모처에서 모집하는 곳에 응시하고자하니 경력증명서가 필요하여
지난 월요일 서울에 있는 옛 직장의 본사가 있는 강남의 삼성동에 가다.
퇴직한 지 1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건물의 위용은 여전하다.

좌우로 보니 코엑스 아쿠아리움, 글라스타워, 인터컨티넨털호텔 등등의
마천루가 즐비하게 있다.

옛 직장인 한전의 매력은 강남의 금싸라기 땅에 휴식공간으로 소나무가
즐비하게 잘 기꾸어져 도시의 허파기능으로서 직장인들이나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것이 보기가 아주 좋다.

조경이 아름다운 곳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지만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서의 기능도 좋다. 

지난 6월의 현충일에는 손도장으로 찍은 초대형 태극기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퍼포먼스를 가지기도...

그런데 누가 神의 직장이라고하니 요즘은 神도 못들어가는 직장이랍니다.
허, 거~참~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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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昊星(호성) 2009.09.15 07:22  
건물 정글속에 정원의숲이 신성하군요,커다란 태극기도 인상적이구요.....
은하수 2009.09.15 07:48  
신들만 있으니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지요 ㅋㅋㅋ
with 2009.09.15 08:00  
은하수님 덧글, 동감입니다.좋은 곳에 계셨군요...
fabiano 2009.09.15 09:14  
강남 한복판에 금싸라기 땅에 저런 녹지가 있으니 좋은 일이지요.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도 좋고요.  ㅎㅎ...
fabiano 2009.09.15 09:15  
神들도 못들어 간다니 격세지감을... 그 시절로 다시 되돌아 가고 싶으니...
fabiano 2009.09.15 09:17  
한전 보령, 삼천포, 무주양수발전소에 근무했었지요.
도돌돌 2009.09.15 09:36  
서울에 오셨으면서도 신고를 안하셨군요. ㅎㅎ
fabiano 2009.09.15 10:30  
⊙.⊙....?  급히 볼 일보고  대전에 들려서 유성으로 갔슴다. 신고는 시간여유가 있을때 하겠슴다.  ㅎㅎㅎ....
daeyk 2009.09.15 15:47  
요즈음 뿐 아니죠. 1960년대에도 그랬는데...
fabiano 2009.09.15 20:05  
그랬었나요? 직장에 근무할 적엔 못느꼈는데 퇴직하고나서 보니 정말, 좋은 직장임을 실감했습니다.
화사랑 2009.09.15 20:24  
신도 못들어가는 직장이 많으니 젊은이들의 갈곳이 어딘지 그 방향을 알고 싶습니다.ㅋㅋ
fabiano 2009.09.15 20:47  
대학을 나온 젊은이들이 취업을 못하고 일용직으로도 나가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여 아무런 걱정없이 근무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얼른 경제가 회복되어서 젊은이들이 맘대로 오갈수 있는 세월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풀잎 2009.09.16 13:42  
한전에 근무 하셨군요..응시할 곳이 있다니...다행한 일입니다..할 일이 있다는건 사람을 기운 나게 하지요..
fabiano 2009.09.16 17:59  
아직은 한참 일할 때인데, 퇴직하면 노인 취급히는 이 사회의 구조가 꽤나 안쓰럽습니다. 일용잡급직으로 일을 해보았지만 모순은 여전하고... 인터넷 활용능력, 휴대폰 문자 활용, 문서작성, 엑셀 등을 잘 사용 할 줄 알아야 하는 곳이네요.일단, 서류심사는 통과되었고 면접보러 오랍니다.  =^.^=
뽀르짜(forza) 2009.09.16 19:45  
젊은이들은 취업자체가 힘들고  근무중인 분들은 늙기도 전에 퇴출 시키고...도대체 직장에선 누가 일하고 있는지~~~옛날에 神들이 부러워 하는 직장에서 근무 하셨으니 fabiano님도  神? ^*^
fabiano 2009.09.16 20:05  
사실, 그 날 한전본사를 방문했지만 한 켠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현수막이 어지럽게 걸려있었습니다. 경영합리화, 이익창출을 위한 구조조정이라지만 걸핏하면 인원을 줄이려는 방식이 못마땅합니다. 相生하려는 자세가 아니고 이익창출에만 급급하다보니 비정규직, 인원감축의 문제가 생깁니다. 공기업에서 이러면 사기업은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인간에 대한(아날로그) 기계문명의(디지털) 도전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神이라면 이러한 모순을 과감하게 척결하겠습니다.  ㅎㅎㅎ...
2009.09.16 20:43  
강남의 빌딩들...정말 대단합니다.해마다 큰 건물이 뚝딱 생기는 곳입니다.^^
뽀르짜(forza) 2009.09.16 20:47  
相生이란  말이 아직도 남아 있었었던가요? fabiano님에게 모순을 척결할 힘을 갖게해달라고 기도 하겠습니다^*^
fabiano 2009.09.16 20:56  
겉으로만 相生이란 말이 쓰여지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神의 영역에까지 도전하는 인간들이니...  (-_-)
fabiano 2009.09.16 20:57  
정말이지, 5,60년대엔 생각도 못한 일이었으니... 시골영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ㅎㅎㅎ..
정발산 2009.09.16 20:59  
한전이 연속 적자행진으로 내환을 앓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 방만경영, 불필요한 투자로 인한 재정낭비등 전기요금 인상보다 내부 슬림경영을 위한 구조조정이 우선이란 평가가 나온것이지요. 당분간 신입사원 채용은 어려울 것이라 하는군요.  그래서 지금은 신도 못들어 갑니다. ㅎㅎ 전력량계 업체별로 20억~200억 투자하여 표준형 전자식 전력량계를 개발 했는데 예상가 80,000원 정도의 표준형 전력량계를 백지화하고  15,000원짜리 저가형으로 개발하라는 김쌍수 사장의 지시에 전력량계 업체들이 담합하여 한전과 현재 맞서고 있습니다.
fabiano 2009.09.16 21:29  
일단, 인력구조에 관한 것을 보면 김대중정권 당시,국가기간산업인 발전소 매각에 극심한 반대에 부딪치자 전력산업구조개편이란 미명하에 발전5개사로 분할하여 방만한 기구확장이 되었으며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발전소건설에 따른 건설비용 충당의 문제와 공기업의 제반 사항에 따른 제약으로 전기요금 인상억제 등등이 문제점입니다. 발전소 운영요원들은 필수적으로 채용해야하며... 그나마 기기자동화로 인력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경영기법이나 효율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싼 기기 개발등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관수 2009.09.17 16:11  
삼성역에서 제 사무실이 걸어서 10분 미만의 거리인데...아무리 바쁘셔도 냉면이라도 한그릇 -아니면 원두커피라도 한잔 나누실수 있었는데...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번 뵐수 있었는데요. 다음에 오시면 바쁘셔도 전화 한번 주십시오. 010-3736-0844 입니다.
fabiano 2009.09.17 20:09  
⊙.⊙...? 아, 그랬나요? 알았으면 커피라도 한잔 나누었어야 했을 터입니다. 예, 잘 알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fabiano 2009.09.19 21:12  
두번 다녀왔습니다~~ 추억을 찾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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