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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필(竹筆)의 名人, 永同의 김영선翁.

fabiano 24 1596  
 
죽필(竹筆)의 名人, 永同의 김영선翁.
 
화가로서 의식주(衣食住)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엔 영동극장에서
영화간판을 그려서 먹는 문제를 해결했던 청년 김영선.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뛰어나 서양화에 입문하여 두각을 나타냈지만 워낙 열악했던
그 시절이어서 고생도 많이 했으나 그저 그림이 좋아서 욕심없이 지금까지 그림을 그려왔다.
약 10년 전부터 시작한 죽필을 만드는 것이 좋아 천직으로 알고 남은 여생을 몸바치겠다는
김옹의 장인정신은 2007년 대한명인문화예술교류회에서 죽필(대나무로 만든 붓)의
예술성과 창조성을 인정받아 명인증명서를 받기도 하였다.

영동읍내 계산동의 화실에서 김영선옹을 만났다.
童顔의 얼굴 모습에서 아주 친근한 느낌을 받았지만 오랜 세월의 풍상은 볼 수 없으리만큼
건강하시며 여전히 담배를 즐기고 계셨다.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 보며 담담하게 말씀하시는 김翁은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손수 커피를 끓이고 담배도 권하신다.
어디를 다녀오시는지 부인께서도 용건을 이야기하니 반색을 하신다.
사진 한 컷을 부탁했으나 내세울 인물이 못되신다며 한사코 손을 내저으신다.
다음에 찍겠다며 도리어 파비아노와 김옹의 사진을 찰칵.
각종 서예작품, 그림이며 도구가 산재해있는 모습을 보니 김옹의 열정적인 예술혼이 그를
올해 80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하는지도 모른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할리웃키드였던 나로서는 다소 숙연해지는 기분이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밖을 보니 어느 덧 저녁 황혼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아쉬움을 남기며 하직인사를 하니 다음에 시간있으면 들리라고 하신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죽필의 명인 김영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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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비극적인 노근리 사건을 상징화한 그림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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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omments
은하수 2009.07.17 07:35  
와 대단하신분이 영동에 사시네요 ^^  영동 참 좋은곳이네요^^
fabiano 2009.07.17 07:49  
이번에 인사동에서도 전시회를 하신다는데 함, 가보셔~... ㅎㅎㅎ..
도돌돌 2009.07.17 08:51  
언제 올라오시지요.  겸사겸사 동동주도 한잔 걸치도록 ㅎㅎ
술람미 2009.07.17 12:53  
이제 치통은??? ...건강해 보이세요..
올뫼/장광덕 2009.07.17 13:31  
훌륭하신 분입니다. ^^*
daeyk 2009.07.17 14:48  
과연 대단하신 분입니다.
with 2009.07.17 15:03  
쟁이..이런 분들이 많으셨음 좋겠습니다.
fabiano 2009.07.17 17:41  
치통이 거의 ...괜찮아져 가는것 같은데...언제 한번 올라가도록 해보겠슴다.
fabiano 2009.07.17 17:42  
근, 달포를 치통으로 이제 좀, 괜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땀흘려 일하니까 허리가 1인치 정도 줄었네요.  ㅎㅎㅎ..
fabiano 2009.07.17 17:44  
파이프 담배를 물고 예술인이 쓰는 베레모를 쓰면 멋진 예술가입니다....^^*
fabiano 2009.07.17 17:45  
어려웠던 그 시절에도 붓을 놓지 않고 외길로 걸어오신 족적이 오늘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fabiano 2009.07.17 17:46  
어느 분야이던지 한 우물을 파는 쟁이라야 빛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벡크 2009.07.17 18:48  
죽필과 함께 해온 한평생이었군요. 호화롭지는 않지만, 운치있는 삶을 살아오신 분 같아요. 김영선 옹의 예술이 더욱 심화되기를 빌겠습니다.
fabiano 2009.07.17 19:04  
2007년도에 서울 양재동에서 전시회를 하셨고 인사동에서도 전시할 예정인데 금전적인 문제로 고민하시네요. 노익장의 예술혼이 빛을 발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화사랑 2009.07.18 15:49  
팔순의 노인같지 않으십니다.동안의 비결은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사신 결과인가 봅니다~~
fabiano 2009.07.18 21:56  
말씀은 고생하셨다는데 그런 모습은 얼굴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린 결과로 봅니다.
뽀르짜(forza) 2009.07.19 09:19  
한 분야애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수십년씩 일하시는 분들은 존경스럽습니다^*^
fabiano 2009.07.19 23:02  
그게,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 것이지요.^*^....
mulim1672 2009.07.20 00:15  
영동의 장인이자 예인이시군요. 죽필이면 대나무로 붓을 반드는 장인을 말합니까? 언제 영동에 들르면 차아보고 싶군요.
昊星(호성) 2009.07.21 02:41  
그 정신 끈기 외길의 장인정신 대단하신 분이시군요.
fabiano 2009.07.21 06:59  
손재주가 뛰어나시니 서양화가로 서예로 죽필로... 다재다능핫십니다. 감나무 뿌리로 만든 큰 탁자도 손수 만드시고... 대나무로 만든 붓이 죽필로 인사동에서 전시할 예정이라는데요...
fabiano 2009.07.21 07:00  
한 마디로 손 끝에 그의 예술혼이 살아 숨쉽니다.
풀잎 2009.07.21 23:50  
장인들을 존중해 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제가 구하기도 쉽지않다고 하더라구요...일본처럼만 되어도 좋은데..
fabiano 2009.07.21 23:59  
김翁의 말씀을 들으니 우리나라의 제도며 관습 등이 참으로 열악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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