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청계천 모습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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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5 20:14
그 시절의 청계천은 빈곤의 상징이었다.
각종 오물과 생활하수는 그대로 버려져 악취와 불결의 대명사였으며 큰 비가 오면 축대가 쓸려가
그대로 판자집은 무너져 내렸다.
당시 청계천변에는 염색공장이 많았는데 주로 군용물자인 군복과 담요등을 염색하는 것으로 그대로
청계천변에 방류하여 늘 회색빛을 띄우고 있었다.
정부시책에 의하여 청개천 복개공사는 시작되고.... 민초들은 어깨를 늘어뜨린채,
별 수 없는 신세에 늘 술에 절어서 살았다.
위태위태한 2층 판자집에서도 늘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해 왔다.
그 시절은 가난을 숙명인양 알고 지내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