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여기자들에 ‘12년 노동교화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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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20:54
조선민족적대죄, 비법국경출입죄 적용 | |
김주년 기자 2009-06-08 오후 2:17:05 | |
로켓 발사, 핵실험 강행, 남침 협박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이 최근 체포한 미국인 여기자들에게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미국 기자 로라 링과 리승은(유나 리)에 대한 재판을 4일부터 8일까지 사이에 진행하였다”며 “재판에서는 이미 기소된 조선민족적대죄, 비법국경출입죄에 대한 유죄를 확정하고 로라 링과 리승은에게 각각 12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하였다”고 밝혔다.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두 여기자는 12년간 강제노역장에서 복역해야 한다. 최근 복역했던 한 외국인은 “그 감방은 하룻밤에 5분간 스팀이 나오는 파이프 하나를 빼고는 온열장치가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미국의 ‘커런트TV’ 소속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3월 17일 북-중 접경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도중 국경을 넘는 바람에 북한 군인들에게 붙잡혀 억류된 바 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유나 리(Euna Lee) 36세. 로라 링(Laura Ling) 32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