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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르네상스’ … 한국 대표 수출상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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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기술 선진국인 프랑스·미국 대통령들은 요즘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에 점수를 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UAE는 향후 20년간 12~16기(400억~600억 달러)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최근 3개 컨소시엄(프랑스 아레바, 미 GE와 일 히타치, 한국전력)이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한 뒤로는 해당 국가 대통령들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경우 지난달 25~26일(현지시간) UAE를 방문했을 때 아레바 대표와 동행했다.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자국 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달 20일 서둘러 UAE와의 원자력 협력협정을 승인했다. 한국은 한승수 국무총리의 지휘 아래 한국형 원전 첫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원전 르네상스 시대’가 다가오면서 국가 간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원전은 안전성과 환경 문제 때문에 지난 30여 년간 대부분의 나라에서 외면했다. 그러나 한국은 두산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원전 건설과 운용 경험을 많이 쌓아 유리한 고지에 있다.

원전은 기술 발전으로 안전성이 높아진 데다 고유가 대안 및 온난화 방지 대책으로 떠오르면서 각국에서 잇따라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원전불가 정책’을 폈던 이탈리아·스웨덴까지 나섰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터키·UAE 등도 원전 건설에 적극적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대형 상업용만도 300여 기(약 700조원 규모)의 원전이 건설될 것으로 봤다. 업계와 정부는 향후 원전 시장의 10% 이상만 확보해도 반도체·조선·자동차에 이은 한국의 수출 대표 품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1400∼1500㎿의 대형 상업용 원전을 지어본 경험을 가진 곳은 국내 업체들 외에는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원전은 ‘대형 상업용’과 ‘중소형용’ ‘연구용 원자로’ 등 3부문이 있다. 한국은 다소 뒤처진 중소형용 원전 기술까지 곧 확보할 수 있어 이들 분야 모두 기술이 있는 국가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장문희 선임본부장은 “2012년까지는 원전 수출을 위한 완전한 기술 자립을 할 수 있다”며 “다만 사업 규모가 워낙 커 국가 차원의 정치·외교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박방주·염태정·이승녕·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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