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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fabiano 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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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적에 장승이 있어서 장승백이로 불리는 집 앞에는 집이 딱 두 채가 있어 내집과 합쳐 세집이어서
 
  또한 세집매라고도 한다.
 
  그러나 앞집에는 지금 사람이 살지 않는다.
 
  동네 입구에 황토집을 멋지게 지어 이사를 갔기 때문이다.
 
  언제나처럼 저녁 6시에 가로등이 불밝혀지면 밤새 골목이랄 것도 없는 골목길을 밝하고 아침
 
  7시경이면 어김없이 소등된다.

  안 동네에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50대 중반 몇사람 빼놓고는 60대 이상의 고령이다.

  출산율은 아주 낮고 고령인구만 늘어나니 전국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가로등 불빛이 따스하게 정감있게 보이나 해뜨는 아침이면 차가운 겨울 풍경화처럼 현실의

  분위기가 마음을 다소 어둡게 한다.

 
10 Comments
은하수 2006.02.11 08:23  
글을 읽고 나니 왠지 쓸쓸해 집니다,,,,
함박웃음 2006.02.11 11:02  
농촌지역은 도시라고 하더라도 빈집이 많은가 봅니다. 농촌에 활기가 생겨야하는데, 농업이 계속 산넘어 산을 만나고있어 걱정이 큽니다. 파비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fabiano 2006.02.11 11:18  
내가 사는 가까운 곳으로 가보면 어느새 빈집이 된 곳이 부지기수임다. 농촌은 숙명적이랄까? 가난하고 못사는 전형적인 것으로 비치니...늘 웃으며 살면 월매나 좋겠나요?
fabiano 2006.02.11 11:19  
에그....쓸쓸해서도 한 잔...ㅎㅎㅎ
학암 2006.02.15 06:17  
가로등을 고맙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얼마나 정겨울까요? 외로이 있는 가로등이 참 쓸쓸해 보입니다.
fabiano 2006.02.15 07:23  
언제나처럼 묵묵히 길을 밝혀주는 고독한 가로등....고마움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mulim1672 2006.02.18 07:54  
스산한 저희 고향집 앞으로 잡은듯합니다. ㅎㅎㅎ 가로등 불빛으로 이젠 그 초롱초롱하던 별빛도 희미해졌습니다. 그래도 서울에다 비하면...저 앞을 삼년세월 많은 친구들이 걸어다녔는데 이젠 사람들 많지 않다니...4개의 초등학교가 1개로 줄었고 그것도 제일 작았던 폐교된 저희 모교 광평국민학교보다 더 적은 인원이라니....
fabiano 2006.02.18 08:44  
어제 이종사촌이 아이 졸업식 사진 찍어달래서 이원에 갔는데 졸업생이 40여명 남짓,전교생 다 합쳐도 180명 정도라는데...세월의 무상함을. 그 시절 50년대 부산 살적에 누이 초등학교 입학식땐 1학년 한 반에 약 70명씩 18반까지 있었는데 참....
호수 2006.02.21 05:18  
그래두.. 저 가로등을 따뜻하고 고맙게 생각하며.. 지나실 어른들을 생각하니.. 한편으론.. 아직.. 훈훈하기도 합니다.. 아직.. 희망이 있기는 합니다.. 라고.. 우겨 보고 싶습니다.. .. ..
fabiano 2006.02.21 20:32  
꼭 있어야 할 가로등이 사회 곳곳에 있으면 더욱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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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조회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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